'예쁘고 착하게' 자랍니다. '큰 사람'이 됩니다. '빛나게' 됩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모두가 선망하는 직장을 그만 둔 성도의 집을 심방하게 되었다. '내려놓기' 훈련(?)이 쉽지 않지만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감사한 것은 그 얼굴이 평안하고, 약해보였던 몸도 체중이 적당히(?) 늘어서 보기 좋았다. 자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더 보기에 좋았다.

    예배를 마치고 차를 나누면서 더 오랜 동안 자녀를 기른 분이 짧으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분의 이야기는 간단명료했다. "저도 아이를 잘 기른 편이 되지는 못하지만, 아이를 길러보면 이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잘 기른 아이는 '예쁘고 착하게' 자랍니다. 아빠가 잘 기른 아이는 '큰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잘 믿으면 '빛나는' 아이가 됩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난 아이는 품성이 참 좋다. 말 그대로 '예쁘고' '착하게' 자라나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고 하지 않았는가. 엄마들이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말이다.

    판단력과 리더십이 남다른 아이를 보면 그 뒤에는 아빠의 세심한 배려가 있음을 알게 된다. 가장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아이를 위해 시간 내기가 힘든 여건에서도 아이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잃지 않는 아빠는 분명 아이가 '큰 사람'이 되기 위한 밑거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아빠들이 새겨볼 말이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정직한 아이는 그 삶이 '빛나게' 된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요, 엄연한 현실이기도 하다. 요셉이 그렇다. 모세가 그러하며, 다니엘이 그렇다. 세계의 유수한 믿음의 위인들이 이를 증명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이 예쁘고 착하게, 큰 사람으로, 빛나는 삶의 주인공이 되도록 엄마의 사랑, 아빠의 배려, 하나님 믿는 신앙으로 무장하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