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휴~~~!!!

제목을 보고 '아휴~'를 잘못 표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 분이 있겠는데, 제대로 표기했다.^^ 안휴(眼休)! '눈의 휴식'을 말한다. 문명의 이기로 인하여 혹사당하는 신체 부위 중 눈(眼)을 꼽을 수 있다. 잠을 잘 때 외에는 잠시도 쉬지 못한다. 출, 퇴근 길에서는 스마트폰이나 DMB, PDA 화면에, 일할 때는 컴퓨터 전자파에, 집에서는 TV에, 길거리에서는 대기오염에….

우리 눈에 휴식이 필요하다. '아휴~'가 아니라 '안휴(眼休)~!'가 필요하다. 바쁜 일을 잠시 중단하고 창밖을 바라보라. 한 번쯤 고요히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보라. 보지 않아도 될 것은 잠시 뒤로 하고, 잠시 눈을 감고 마음의 생각을 가다듬어 보라….

육체의 눈인 육안(肉眼)이 있다. 우리는 육안을 통해서 사물을 분간하고 글을 읽으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눈 하나가 있음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영안(靈眼)이라고 하는데, 영적인 눈이다. 사물을 깊이 볼 수 있는 눈이다. 육체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볼 수 있는 신기한(?) 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누가복음 10:23).

육안이 보이지 않아도 영안이 있으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강영우박사(전, 미국 백악관 정책차관보), 김선태목사(실로암 안과병원장)가 그런 분이다. 오늘 우리에게 영안이 필요하다. 육안을 뛰어넘어 더 깊고, 더 넓고, 더 높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아기 예수님 탄생한 성탄의 계절. 청와대도 광화문도 갤러리아 앞 도로도 잠시 뒤로 하고 베들레헴 마굿간으로 눈을 돌려보자! God Bless Yo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