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버지는

일거리가 없을 때

하늘을 쳐다봅니다.

어머니도

궂은일이 생기면

하늘을 쳐다봅니다.

저도 숙제가 너무 많아

가슴이 답답할 때면

하늘을 쳐다봅니다.

셋방살이 방 하나

우리 집 식구들은

하늘을 보고 삽니다.

 

―박인술(1921~2014)

 

 

 

 

 

 

박인술.

 

'아동문학가'로 소개되어 있다.

여러분의 목사는 박인술 씨에 대한 더 이상의 소개를 할 수 없다.

 

우연히 그의 동시(童詩) "하늘"을 접하게 되었다. 이번 주일에 주시는 하나님 말씀, "영광스런 교회(성도)는 이렇게 산다" 열 번째,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기를 항상 힘쓰라!"는 말씀과 연결되어 마음에 새겨진다.

 

어린아이가 되자. [하늘]을 바라보는...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