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sola Scriptura)(종교개혁 500주년 ①)

올 해는 1517년 10월 31일. 루터(M. Luther)가 독일 비텐베르크성(城)의 교회에 면죄부 남용에 대한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게시면서 중세 카톨릭 교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 교회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소위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난 지 500년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몇 주 동안 종교개혁의 중요한 내용을 돌아보려 한다. 그 첫 번째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다. 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직 성경만이 정확무오한 하나님 말씀으로 유일한 권위를 갖는다. 교회의 어떤 권위도 성경에 그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

[대전제]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유일무이한 책이므로 절대권위를 갖는다.(딤후3:16-17) 세계 역사에 1600여 년 동안 40여 명 이상의 사람이 기록한 책이 거룩한 일관성을 가지고 세계인의 삶을 움직인 적이 있는가. 오직 성경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감동으로"라는 말의 의미는 "안으로 숨을 불어넣다."(inspirare, God-breathed)는 뜻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숨"이 있다.

1. 성경은 인생사용 설명서다. 하나님은 천지만물과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創造主)다.(창1-2장) 인류 모든 족속과 만물이 그를 힘입어 살며 존재한다.(행17:28) 모든 제품에는 만든 사람(회사)이 발행한 사용설명서가 있다. 성경은 온 세계와 사람(인류)을 지으시고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인생 사용설명서다.(시119:98-105)

2. 성경은 하나님 사랑의 편지(love letter)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가 절절하게 기록되어 있다.(요3:16,롬5:6-8,요일4:9-10,호2:14-20)

3. 성경은 영원한 생명(永生)을 주는 책이다. 이 땅 어디에서 영원한 생명(永生)을 찾을 수 있는가? 오직 성경에만 영원한 생명이 있다.(요3:16,5:24,10:28,롬6:23,계21:4,마4:4)

4. 성경은 읽고, 듣고, 지킬 때 효력이 있는 책이다. 성경은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해야 하는 책이다.(신5:1) 읽고, 듣고, 지켜야 한다.(계1:3)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면 그대로 지켜 행해야 한다. 이것이 반석 위에 세운 견고한 인생의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삶이다.(마7:24-27) "오직 성경"이 인생의 답이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