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우리가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지난주일 대림절 첫째주일 말씀 이사야1:18-20에서 이사야는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고 [하늘 법정]에 우리를 초대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는."(사1:3) 죄악에 탄식하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늘 법정]에로의 초대는 "정죄와 심판"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용서와 구원"을 위한 초대였다.(사1:18-19)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를 뜻하는 이사야를 통한 하나님의 초대는 '(죄로부터)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대림)을 준비하게 한다.(이사야와 예수의 이름 뜻이 같은 어근이다.)

대림절 둘째주일 말씀 이사야2:1-5에서 이사야는 또 다시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고 우리를 초대한다. 태초에(in the beginning) 천지를 창조하셔서 영광 받으신 하나님은 말일에(종말에, in the last days) 여호와의 산, 하나님의 전에 당신의 백성을 초대하신다. 이처럼 하나님께 초대받은 성도의 신앙(삶)을 전문 용어로 [종말론적인 신앙(삶)]이라고 말한다. 매일의 삶을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신앙(삶)이다.

1. 만방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삶)이다.(사2:2-3상)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신앙이 절정에 달한 모리아산의 예배(창22:2)를 기뻐 받으셨다. 솔로몬은 이 역사적인 장소(모리아산)에 여호와의 전을 건축했다.(대하3:1) 하나님의 백성(성도)에게 예배는 "하늘과 땅이 잇대어지는 신비"(김운용)요, "소중한 하늘 보석"(Marva J. Dawn)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각 나라와 족속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을 미리 경험하는 하늘나라 잔치다. 여기 참여함이 이 땅에서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이다.

2. 하나님 말씀(율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최고(最高), 최선(最善)의 신앙생활(信仰+生活)을 경험하고 훈련도장이다. 여기서 비로소 성도는 "최고수(最高手) 하나님 백성"으로 성장한다.

3. 땅의 환경과 여건을 뛰어넘는 하늘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는 하늘 축복의 통로를 활짝 여는 기적의 현장이다. 여러분의 목사는 이 대목에서 핵문제로 첨예하게 대립되어 전쟁의 위험이 높아진 우리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칼과 창을 만들지만 대림절에 다시 임하는 주님은 그 칼과 창을 보습과 낫으로 만드실 것이다.

4. 하나님 전(교회)에서의 예배와 말씀 훈련과 평화를 이루는 신앙(삶)이야말로 "여호와의 빛"에 거하는 신앙(삶)이다.(사2:5) 이를 위해 우리 주님이 "참 빛"으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요1:1-14) 대림절에 예배와 말씀훈련과 하늘 평화가 회복되기를 축복한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