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붙드는 나의 종을 보라!

'(구약) 선지자 중 가장 복음적인 선지자'로 불리는 이사야 선지자가 기록한 이사야서는 "구약 안에 있는 복음서"로 일컬어진다. 신약성경에 4개의 복음서가 있는데, 이사야서에 4개의 "여호와 종의 노래(찬송)"가 있다.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메시야) 오심을 예언한 말씀들로; (1) 사42:1-4, (2) 사49:1-6, (3) 사50:4-11, (4) 사52:13-53:12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증언하는 네 개의 "여호와의 종의 노래(찬송)" 가운데 첫 번째 노래(찬송)인 사42:1-4에서 예수 그리스도(메시야)는 "하나님이 붙드는 하나님의 종"이다.(1절a) 하나님께서 친히 붙들고 사용하실 분이라는 말씀이다. 그는 "하나님 마음에 기뻐하는 아들"이다.(1절b/ 마3:17, 17:5) 그는 "하나님이 택한 아들"이다.(1절c/ 히5:5)

이사야 선지자가 소개하는 메시야의 첫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찬송)"(사42:1-4)에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세 가지 두드러진 특성이 기록되어 있다.

1. 메시야는 세상에 정의를 베푸실 분이다.(1절d) 정의(미쉬파트, משפט)는 법정 용어다. 참과 거짓을 드러내는 것으로 하나님의 속성이다. 메시야는 하나님의 정의를 세상에 실현할 것이다.(1절d, 3절, 4절) '베풀고, 시행하는 것'(야차, יצא)은 "바른 인생길을 펴주는 것"(공동번역)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당신의 영을 그에게 주었다.(1절d) 메시야이신 주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복이 있다."(마5:6)고 말씀하셨다.

2. 메시야는 온유한 분이다.(2절) 우리는 정의를 베풀고 실현하는 일은 촛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거나 태극기를 흔들면서 소리를 높이 외쳐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않는" 부드러움으로 정의(바른 인생길)가 펼쳐진다고 말씀한다. 우리는 이것을 '온유함'이라고 부른다. 메시야이신 주님은 "온유한 사람이 복이 있다."(마5:5)고 말씀하셨다.

3. 메시야는 긍휼히 여기는 분이다.(3절)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배려를 우리는 '긍휼'이라고 부른다. 메시야이신 주님은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 복이 있다."(마5:7)고 말씀하셨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사42:1-4의 주님을 닮아가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