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위한 최선의 노력, 헌신!!!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주자들이 사활을 걸고 ‘한 표’의 표심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겨울비를 맞으면서도 추운 줄 모르고 유세에 열심을 낸다. 부산, 광주, 대전, 서울…. 대도시는 물론이거니와 중소도시에도 찾아가 한 표를 호소한다. 각 후보의 보좌관들은 내가 모신 분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애를 쓰고 있다. 눈물겨운 수고요 헌신이다.

    유권자들 역시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서 땀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5천만 전 국민이 정치에 전문가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수일 전 아내, 딸과 함께 간단히 외식을 하게 되었다. 가벼운(?) 식사자리였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5-6명의 중년 여성들이 열변을 토하면서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촌평을 내는데 식사 시작하는 시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온통 대선 이야기뿐이었다. 아마 우리가 나온 이후에도 그리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잘 될 것이다. 전 국민이 이렇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니까.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아니, 그런데… 대통령 임기가 몇 년이지? 5년! 그러면 그 5년을 위해 이렇게 온 나라가 들썩이고 온신의 힘을 다 하는 것인가?’ ‘아니, 그런데… 하나님 나라, 천국은 몇 년이지? 영원! 영생!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얼마나 마음을 쓰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의 수고와 헌신은 어느 정도이어야 할까…’

    그리스도인이 누구인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보장 받은 존재들이 아닌가.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을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 소유가 된 백성”(벧전2:9)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의 수고와 헌신은 더욱 열심을 내고 치열한(?) 영적인 전투까지도 감당하는 담대한 십자가 용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주님, 우리의 수고와 헌신이 너무도 약하옵니다.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더하시옵소서!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