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님은 성령 받기를 갈망하라고 하셨다

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유언"이라고 한다. 유언은 법적인 효력을 가진다. 그만큼 그(그녀)가 남긴 말이 무겁고 중요하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남긴 말씀이 있다. 예수님의 "유언"으로 표현해도 되는 내용이다.

1. 주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집중적으로 말씀하셨다.(행1:3) 하나님 나라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주님은 "확실한 많은 증거"를 보여주셨다. "증거"(테크메리온, τεκμηριον)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강력한 표적"을 의미한다.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10대 황제, 300여 년 동안 이어지는 로마의 무서운 핍박을 이겨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 나라의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우선순위에 두라고 말씀하신다.

2. 주님은 [성령 받기를 갈망하라]고 말씀하셨다.(행1:5,8상)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받지 않고 하나님 나라 일을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때까지 '성령받기를 갈망하라고' 하셨다.

1) [성령 받기를 갈망하여] "성령이 임하면(성령을 받으면)" 권능을 받는다.(행1:8상) 성령의 "권능"(두나미스, δυναμις)은 제한받지 않는 능력이다. 영어 다이나마이트(dynamite)가 여기서 파생되었다. 주님은 성령의 권능(능력)이 얼마나 오묘한 것인지를 표현할 때 "바람이 임으로 불매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8)고 말씀하셨다.

2) [성령 받기를 갈망하여] 성령의 권능을 받으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된다."(행1:8하)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증인 되는 일은 성령의 권능을 받은 사람이 "생명 걸고" 수행 할 하나님 나라의 일이다 '증인'(마르튀스, μαρτυς)에서 '순교자'(마르터, martyr)가 파생되었다.

3. 제자들을 중심으로 120명의 성도가 함께 모여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을 쓴] 것은 주님이 남긴 유언인 성령 받기를 사모하였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4:23) 마귀가 마음을 흔들어 하나님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주님을 배반하게 하기 때문이다.(창3:1-5,요13:2) 그래서 처음 교회는 제자들을 중심으로 "더불어 함께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전심으로) 기도에" 힘을 썼다.(행1:14) 성도는 성령 받기를 갈망해야 한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