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 받을 때

인생에서 배움에 끝이 없다. 성도의 신앙생활에서도 배움에 끝이 없다. 인생의 배움에 좋은 일에는 "나도 저래야지" 하며 배우고 나쁜 일에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며 배운다. 성도의 배움에도 긍정적인 면에서는 "나도 그래야지" 하며 배우고 부정적인 면에서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배운다.

지난주일 "사울 왕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 준수한 외모를 뛰어넘어서는 그의 신앙과 인격에 큰 은혜를 받았다. 오늘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 받을 때" 그의 불신앙과 무너져 내리는 인격을 보면서도 큰 은혜 받기를 소망한다. 지난주일 "나도 저래야지" 하며 은혜를 받았다면 오늘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은혜를 받으면 되리라.

"하나님께 버림 받을 때"의 사울 왕 모습은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우리를 실망하게 하고 때로는 분노하게까지 한다. 그래도 우리는 인생과 신앙생활을 배우고 은혜를 받아야 한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결단하면서...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 받을 때" 그는 준수함을 잃어버렸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합리화와 변명으로 일관했다.(삼상13:11-12,15:20-21) 영적인 질서를 무너뜨렸다.(삼상13:8-9,22:9-19) 교만했고(삼상15:12,17-19)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여호와께서 허용하는) 악령에게 시달림을 받았다.(삼상16:14-23) 아집에 사로잡히고(삼상14:24-30) 인내와 포용력을 상실하여 사위이자 최측근 충신인 다윗에게조차 질투했다.(삼상18:6-12)

사울 왕이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의 인격과 신앙은 우리에게 감동 주기에 충분했다. 안타깝게도 왕이 된 이후 사울은 그 인격이 무너지고 신앙이 변질되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시고(삼상15:11,35) 마침내 그를 버리셨다.(삼상15:23,26,16:1,7) 우리는 버림받지 말고 일평생 쓰임받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