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를 아십니까.

    작년 12월 21일. 미국 안보지원협력국은 'RQ-4B 글로벌호크 블록 30'의 한국 판매를 공표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의 도입 국가가 된다. 글로벌호크는 미국이 기존 유인정찰기인 U-2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한 무인 정찰기다. 고고도에서 장기간 체공하면서 광범위한 지역을 정찰하는데, 약 20km 상공에서 운용한다. 이 정도 고도는 적기나 지대공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매우 안전하고, 활동하는 성층권은 공기 흐름이 안정되어 정밀 감시정찰이 용이하다. 운용 시간은 무려 28시간 이상이고 작전반경이 3,000-16,000km에 이른다.

    글로벌호크는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 조종으로 통제하는데, 전자광학센서와 주야간용 적외선센서, 주야간 전천후 광역촬영을 위한 합성개구레이더센서 및 지상이동표적 추적용 장비로 구성된다. 각종 고성능의 센서를 탑재한 글로벌호크는 가히 날아다니는 슈퍼컴퓨터로 넓은 지역을 실시간으로 정보 수집, 분석, 전파가 가능한 정보감시정찰체계다. 배추밭의 고랑을 구별할 정도라고 한다. 대당 가격이 12억 달러로 F-16 전투기 22대 가격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정찰 등 인도적 지원에 사용하기도 했지만, 주로 정찰 및 정밀 타격의 군사적인 목적에 사용한다.

    사람이 만든 기계의 성능이 이러한데 하나님께서 만든 정찰기가 있다고 하면 그 성능이 어떠할까? 아니, 하나님께서 직접 나(우리)의 생활을 보고 계신다면 그 앞에서 숨길 것이 있을까?(시139:1-13)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우리)를 감찰하시는 이유가 나를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나의 (억울한)사정을 헤아리시기 위함이라 하시니(렘11:20), 나를 붙들어주시기 위함이라(시139:10)는 것이다.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은 오늘도 천상에서 '글로벌호크'보다 더 정밀하게 나(우리)를 살피신다. 은혜 주시려고! 보호해 주시려고!! 헤아려 주시려고!!!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