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와 순종으로, 본향을 사모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는 한 마디 말에 대해서조차 책임지지 않으며 살고 있음을 드러낸 속담이라 하겠다. 성경의 믿음은 이런 종류의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 발 등 찍는'(?) 그런 가벼운 믿음이 아니다.

성경의 믿음은 [경외함]을 잃지 않는 믿음이다. "선진들이 이로써(믿음으로) 증거를 얻은"(히11:2) 우리(기독교)의 믿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다. 우리 믿음의 선진 노아가 그 모범을 보인 분이다. 노아는 산에 방주(배)를 지으라는 하나님 말씀을 경외함으로('존경하는 마음으로 삼가 조심함') 믿었다. 노아 가족 8명만 뙤약볕에 바닷가도 아닌 산 위에 방주(배)를 지으려니 얼마나 조롱을 당했을까? 무려 120년을 그리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만 가능한 일이었다. 노아는 경외의 믿음으로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히11:7)

성경의 믿음은 [순종]으로 증명되는 믿음이다. 성경의 순종은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시키는 대로 복종함') 우리 믿음의 선진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모범을 보였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받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그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땅으로"(창12:1) 부르셨다. 고대에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이 없다. 아무 보호 장치가 없어지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우르 지역을 떠나게 하신 하나님이 실제로 보여주신 것은 없다. 그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여 복이 되게 해 주겠다.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창12:2-3)는 하나님 말씀 하나만(?) 붙잡고 '나그네 인생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별,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자손을 주셨다.(히11:12)

성경의 [경외함]을 잃지 않는 믿음과 [순종]으로 증명되는 믿음은 "더 나는 본향(本鄕),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확인될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11:1)니까. "더 나은 본향,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히11:16)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한 성을 예비하셨다. 천국을 예비해 놓으신 것이다.(계21-22장) 할렐루야!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