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생길 내비게이션이다

오늘은 성경주일이다. 성경주일은 "성경 연구와 보급을 위해 설정한 주일"로 매년 12월 둘째 주일에 지킨다. 1804년 영국에서 성서공회가 처음으로 조직되면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성경주일 예배를 드린 것은 1899년 5월 성령강림주일이었다. 1954년부터는 세계 교회와 함께 12월 둘째 주일에 '성서주일'이라는 명칭으로 지켜오고 있다.([교회용어사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절기에 있다.(신30:8-20,요1:14) ([교회용어사전], 여러분의 목사는 "성경주일"로 한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 일어나는 부정적인 현상들(딤후3:1-13)에 함몰되지 않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면 성경을 "배우고 확신하는"(14절) 삶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16절a)이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이 주는 유익(성도가 성경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을 다섯 개의 프로스(προς, '~을 위하여, ~에 유익한')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1) 성경은 교훈(가르침, teaching)에 유익하다. 코치의 가르침을 따라 배워야 훌륭한 선수가 되듯이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훌륭한 성도가 된다. (2) 성경은 책망(꾸짖음, rebuking)으로 유익을 준다. 죄에 대하여 책망하고 잘못된 삶의 자세에 대하여 꾸짖는다. 좋은 약이 입에 쓰지만 병에 좋은 것처럼 성경의 책망은 귀에 거스리나 삶에 유익하다. (3) 성경은 바르게 함(correcting)에 유익하다. 마치 분재를 하는 사람이 나무의 형태를 수정하여 잡아주듯이, 정형외과 의사가 교정해주듯이 성도의 삶을 바르게 수정하고 교정해준다. (4) 성경은 의로운 삶의 훈련(training)에 유익하다. 군사 용어에 '훈련에 흘린 땀 한 방울은 전쟁에 흘리는 피 한 방울과 같다.'는 말이 있다. 의로운 삶의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성도는 알아야 한다. (5) 성경이 주는 위의 네 가지 유익은 결국 성도로 하여금 모든 선한 일 행할 능력을 갖추게(having been furnished) 한다. 하나님 말씀은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잘 갖추게 하여 인생길을 흐트러짐 없이 달려가게 하는 "인생길 내비게이션"과 같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