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복이 있다

성도(그리스도인)는 복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이 성도가 행복한 사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민6:24-26, 마5:1-12) 성도가 추구하는 행복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관점, 가치관과 동일하지 않다. 주님이 말씀하신 네 번째 복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배부르게 사는" 복이다.

주님이 말씀한 "의"(디카이오쉬네, δικαιοσυνη)는 '절대적인 윤리 규범'이라기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려면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알아야 하고, 알게 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실천하여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은 무엇보다도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이다.(출20:3-5) 이 땅에 존재하는 그 무엇도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면 안 된다. 이 땅의 그 어떤 것을 하나님 자리에 두는 것은 우상이요, 우상 숭배다. 바울 사도는 이성에 대한 잘못된 욕망인 음란과 악한 정욕, 물질에 대한 과도한 욕심인 탐심을 우상 숭배로 보았다.(골3:5)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 믿는 것. 그래서 영생,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요20:3, 요17:31)

요셉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의를 위해 살았더니(창39:9) 하나님께서 요셉 자신과 그의 가족, 전국 백성들을 배부르게 하셨다. 다윗이 그랬고(삼상24:6,26:11) 느헤미야와(느6:14-19) 욥과(욥29:14-17) 바울 사도가 그랬다.(고후11:23-28,빌4:11-13)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8톤 트럭 1,880대 분인 15,075톤(2014년 기준)으로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31.6%인 우리나라; 집에서는 물론이고 전국 모든 식당에서 마음껏 물을 마시는 나라, 물 부족을 우려해서 22조 2000억원을 들여 전국 4대강에 보를 만들었다가 정권이 바뀌자 1700억원을 들여 일부 보를 철거하겠다는 우리나라에서 "(굶)주리고 목마르다"는 의미를 설명하기 힘들지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먼저(굶주림과 타는 목마름으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사람들이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르게 살 것이다. 주님의 약속이다.(마6:33)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