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청종하고 어머니를 존중하라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니(어버이)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언제 불러도 가슴 뭉클한 [어머니(어버이) 은혜] 노래 1절 가사다.

우리는 지난 어버이날 가슴 뭉클하게 하는 노래를 접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하루에도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인 줄 그땐 왜 몰랐을까.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땐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주름진 손을. 엄마의 손을.…"- 우연히 발견한 동시에 감동 받은 여수 여도초등학교 조승필 교사가 만든 동요 가사다.

3년 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현재 부안여중 3학년) 이슬 양은 5년 동안 암투병을 하다 하늘나라에 간 엄마를 그리는 마음을 담아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는 동시를 써서 전북교육청이 주최한 공모전에 출품된 243편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았다. 연필로 꾹꿀 눌러 써내려간 시에는 푸짐하게 차려진 엄마의 밥상과 엄마와 자신을 그려 넣었다.

십계명 다섯째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길고 복을 누리리라.)"(출20:12,신5:16)는 하나님 말씀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계속 반복되어 강조되었다. "아버지나 어머니 말을 전혀 듣지 않고 반항만 하며 고집이 세어서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 않는 아들(딸)이 있거든 성읍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이라."(신21:18-21, 표준새번역) "아버지를 조롱하며 어머니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30:17)는 무서운 말씀으로 확장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는 긍정적인 말씀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모님께)드릴 것을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렸습니다."(막7:11 마15:5-6)라고 부모 공경을 교묘하게 어기는 사람을 꾸짖으셨다. 지혜의 책 잠언은 "너를 낳은 아버지께 청종하고 네 늙은 어머니를 존중하라."(잠23:22)고 선명하게 부모공경을 못 박았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