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使徒信經, the Apostles' Creed , Symbolum Apostolicum)

교회에서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신앙고백문. 즉, 기독교인들이 믿어야 할 기본적인 교의(敎義)를 간결하게 요약한 신앙고백. 일명 '사도신조'(使徒信條).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3부로 구분된다. 사도신경은 초대교회 세례문답의 기본 골격으로서, 오늘날 기독교회에서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근간은 그리스도교 최고의 신앙고백으로 알려져 있는 〈로마신조〉(A.D.150년경)로 인식되고 있다. 처음에는 '신앙의 상징'(symbol of faith)으로 불렸고, 주로 세례문답을 할 때 질문의 형태로(예를 들면, "그대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가?" 등의 형태로) 사용되었다.([교회 용어사전](서울: 생명의말씀사, 2013)

사도신경이라는 명칭은 4세기 말 루피누스와 암브로시우스의 기록에서 처음 나타나는데, 그들은 이 ㅅ니경 12항목이 12사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소개한다. 즉 그리스도의 12제자가 정령을 받은 후 복음 전도를 하러 나가기 전에 기독교 신앙의 요체를 한 항목씩 고백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중세까지 그대로 받아들여지다가 근대 이후에는 사도신경이 수세기에 걸쳐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이뤄진 공동전례문으로 본다.(한영제 편, [기독교사전](서울: 기독교문사, 1991)

사도신경은 "내가 믿는다."는 개인적인 신앙고백으로 시작해서 "아멘!"이라는 교회 전체의 신앙고백으로 마친다. 사도신경에서 "내가 믿는다"(끄레도, Credo)는 고백은 '내 심장을'(꼬르, cor)+'(하나님께) 드린다'(도, do)는 결단이다. 신앙고백은 "공적으로 밝히는 것"이다.(마10:32-33,롬10:9-13) 공적으로 밝히는 우리의 신앙(고백)은 맹목적인 것이 아니다. 사도들로부터 2000년 이어온 '성경의 요약'이라 할 수 있는 12항목의 분명한 내용의 (신앙)고백이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