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사도신경②)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成肉身) 예수님과 동고동락한 제자들을 일컬어 사도(使徒, '보냄을 받은 사람' '대리자')라 부르면서 특별한 존경을 표한다. 사도들이(과 동일하게) 고백한 신앙을 "사도신경(使徒信經)"이라 부르는데 "신경(信經)"이라는 표현에서 "성경(聖經)"과 깊은 관련이 있고 심지어 성경에 준하는 무게감을 느끼게 된다. 사도신경의 라틴어 제목은 "symbolum apostolourm"인데 "사도들의 상징(symbol)"이요, "그리스도인의 상징, 표상"임을 드러낸다.

사도신경의 첫 고백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다. 성부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으로 믿는다고 고백한다.

1. 성부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다.(창17:1-9) '전능하다'는 말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임은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그 첫 구절이 창17:1-9인데 "전능하신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언약(약속)하시는 하나님"이다. (1)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겠다. (2) 심히 번성하게 하고 왕들이 나오게 하겠다. (3)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까지 영원히 하나님이 되리라고 약속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1)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동)해야 한다. (2) 그 앞에 엎드려야(예배해야) 한다.

2. 성부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다.(창1:1) 창조주 하나님은 (1) 생명과 호흡을 주고 (2) 사람을 살려 보호하는 분이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우상 숭배를 금해야 한다.(행17:24-29)

3. 성부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특권을 주신 분은 성자 예수님이다.(요1:12) 바울 사도는 친근하게 아버지를 부르는 아람어 '아바'(abba, '아빠')로 표현하며(롬8:15,갈4:6) 아들에게 보장된 상속권을 강조한다.(롬8:17,딛3:7,계21:7) 하나님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