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으로 예배할 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가 2017년 개봉되어 감동을 주었다. 덩케르크(뒹케르크, Dunkirk) 작전은 2차 세계대전 초기에 독일군의 전격적인 기동으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출하기 위한 사상최대의 철수작전이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하자 프랑스와 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하고 경제제재를 가했다. 영국은 유럽을 방어하기 위해 원정군을 편성해 벨기에와 프랑스 북부 방어선에 투입했다. 독일은 5월 10일 유럽 전역을 기습 공격했다. 독일군은 프랑스군이 공들여 구축한 마지노선을 피해 중부 아르덴 산림지역을 돌파했고, 막강 독일군 기갑부대는 해안으로 진격함으로써 프랑스군을 무력화시켰다. 독일 기동전을 입안했던 구데리안이 지휘하는 독일 기갑군단은 5월 14일 뮤즈 강을 건너 폭격기의 지원 아래 전격적인 공격으로 해안 가까이에 도달했다. 연합군의 선택은 항복 아니면 전멸이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해안으로 돌진하던 독일군이 히틀러의 명령에 5월 24일 덩케르크 전방 16km 지점에서 갑자기 멈춘 것이다. 포위망에 갇힌 338,226명의 연합군을 영국 본토로 철수시킬 수 있었다. 히틀러는 5월 26일 공격재개 명령을 내렸지만 기회를 놓쳤다. 구데리안 장군은 그의 일기에 '서부전역에서 독일군이 범한 최대 실수 중의 하나'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이나모 작전(Operation Dynamo)은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덩케르크 해안 일대에 포위뒨 연합군을 구출한 작전명이다. 연합군은 독일군이 주춤한 틈새를 이용 덩케르크 해안에서 영국 도버에 이르는 72km의 탈출 작전을 위해 해협을 건너갈 만한 모든 배를 동원했다. 군함은 물론이고 개인용 요트로부터 구명보트, 구식 증기기관 선박, 바지선이 포함되었다. 총 861척의 선박이 동원되었다. 가장 작은 배는 4.2m에 불과한 '탐진'(Tamzine)은 런던 제국전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세인들은 히틀러가 공격명령을 멈춘 여러 이유를 들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는 기록이 있다. 40만 영국과 연합군 전멸의 위기에 영국 황실과 윈스턴 처칠 수상은 '전 교회와 전 교역자와 성도들, 믿지 않는 모든 백성들도 다 영국과 40만 연합군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전 국민이 존경하는 윌리엄 템플 경에게 설교를 부탁했다. 전 국민에게 전해지는 방송에서 그는 이렇게 호소했다. "지금은 온 국민이 예배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마을에서 에배당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 어른으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한명도 빠지지 말고 모두 예배당에 가십시오. 지금은 온 민족이 함께 예배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온 민족이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붙들려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예배에 승리해야 할 때입니다.…" 쳐칠 수상을 비롯해 온 국민이 예배하고 금식하며 기도할 때 갑자기 악천후가 일어났다. 거대한 파도가 치고, 소낙비가 쏟아져 모든 독일 전차와 잠수함과 비행기를 막았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덩케르크만 조용하고 폭풍우가 그쳤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현한 코로나 전염병으로 세계가 떨고 있다. 지금은 전심으로 예배할 때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