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6): 경건

베드로 사도는 거짓 교사(가르침)와 썩은 삶의 유혹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 "신성한 성품에 참여할"(하나님 닮을 모습) 8가지를 제시했다.(벧후1:4-7) 첫째 기독교 신앙의 근거 기초인 [믿음], 둘째 [덕], 셋째 [지식], 넷째 [절제], 다섯째 [인내], 여섯 번째는 [경건]이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 근거인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어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를 이룬 결과는 무엇이어야 할까? 이쯤 되면 성공(?)해야겠다. 무엇이 성공일까? 물론 인내의 대명사였던 욥이 갑절의 (물질)복을 받았다.(약5:11,욥42:12)…

베드로 사도는 인내에까지 달려온 그리스도인의 열매(성공)로 [경건]을 소개하고자 한다.(벧후1:6) 우리는 욥이 인내로 받은 복 중에 ‘하나님을 뵙고 그 앞에 엎드리는’ [경건]의 열매를 맺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42:5-6) 사실 베드로도 주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고서 예수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했었다.(눅5:8)

경건(유세베이아, ευσεβεια)은 일차적으로 ‘신에 대한 경외심’으로 ‘하나님 앞에 선 인간’(꼬람 데오, Coram Deo)의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다. 경건은 가족이나 전통에 대한 존중이나 충성심을 나타내는 단어로 확장되어 “하나님을 경외함과 세상의 세속적인 물결에 저항하는 ‘반세속적인’ 특징을 의미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추구해야 하는 신앙생활의 높은 가치요 신앙인이 걸어가는 삶의 목표”가 되었다.(벧후3:11-14)

경건의 모범을 보이신 분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다.(딤전3:16,히5:7)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경건의 훈련을 해야 한다.(딤전4:7-8) 그리스도인은 육체의 훈련인 헬쓰보다 더욱 경건을 훈련해야 한다. 경건의 훈련은 (1) 성전 예배를 사모함으로(행2:5), (2) 언어 훈련으로(딤후2:16-17,약1:26), (3) 하나님(말씀)께 순종함으로(히5:8-10) 이루어진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기도 응답의 기적(역사)을 경험한다.(요9:31) “너 성결키 위해 늘 기도하며 너 주안에 있어 늘 성경보고…”(찬송가 420장) 경건이 참된 성공이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