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8): 사랑

베드로 사도는 거짓 교사(가르침)와 썩은 삶의 유혹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 "신성한 성품에 참여할"(하나님 닮을 모습) 8가지를 제시했다.(벧후1:4-7) 기독교 신앙의 근거인 [믿음] 위에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에 이어 오늘은 마지막 [사랑]이다.

신성한 성품에 참여할(하나님 닮은 모습으로) 8가지 중에 앞선 6가지 요소는 개인적인 신앙생활이 성숙해가는 과정이라면, 이어지는 2가지 요소 [형제 우애]와 [사랑]은 개인적인 신앙생활의 성숙과 그 이상으로 가정과 교회, 이웃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거짓 교사(가르침)과 썩은 삶의 유혹에 맞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사랑](아가페, αγαπη)은 ‘(가족의)가족애’와 ‘(교회의)형제애’를 뛰어넘는 지고의 사랑이다. 사랑(아가페)은 상대방을 특별하게 여기고 잘 대해준다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 자신이 그 아들을 통해 믿는 성도에게 부어 주신 “그의 많으신 긍휼”(벧전1:3)의 ‘신적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형제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아가페 사랑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인간의 사랑>에 공히 사용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 율법과 선지자들의 강령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요약하신 것과 상통한다.(마22:37-40)

[사랑](아가페, αγαπη)을 가장 잘 설명한 말씀이 고린도전서13:1-7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사랑장>이라고 부른다. 무려 15가지 사랑의 특성을 설명한다.

※. 대전제: 사랑은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의 절정(climax)이다.(1-3, 13절)

사람의 유창한 말과 천사의 황홀한 말을 해도 사랑 없으면 녹슨 문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리에 불과하고, 하늘의 비밀을 아는 최고의 믿음을 자랑해도 사랑이 없으면 꽝!이고, 내 몸을 불사를 열정이 있어도 (믿음에서) 파산한 사람이다.(1-3절, 메시지성경) 기독교 신앙의 믿음과 소망, 사랑 가운데 제일은(절정, climax) 사랑이다.(13절/ 12:31 참고)

1. 사랑은 오래 참고 견디는 인내다.(4,7절)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환경에 굴복하지 않는다.

2. 사랑은 친절하고 겸손하다.(4절) 우쭐대거나 갑질하지 않는다.

3. 사랑은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는다.(5절) 사랑은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인품이요 매너다.

4. 사랑은 불의를 미워하고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6절) 사랑은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사랑에까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기가(하나님 닮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기까지 성숙, 성장하고 싶다. 기왕 신앙생활 할 바에야 그리하고 싶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