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해, 사랑해, 열~바다!

    목사님이 설교 도중에 성도에게 질문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입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어디일까요?" 성도들이 머뭇거리자 목사님이 말했다. "그곳은 '사랑해'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안고 살아가면 '사랑해'- 그곳은 언제나 따뜻한 자리, 행복한 자리가 되지요."

    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부인이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 듣고 싶어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목사님과 같은 질문을 했다. "여보, 내가 문제를 낼 테니 한 번 맞혀봐.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래. 그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어디게?" 남편은 생뚱맞은 질문을 한다는 생각에 시큰둥해 했다. 그러자 아내는 코맹맹이 소리로 힌트를 주면서 말했다. "아앙~ 그럴 때 당신이 내게 해주고 싶은 말 있잖아! 그걸 생각해 봐!" 그러자 남편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웃음을 지으며 자신 있게 아내에게 대답했다. "열~바다!"

    사랑하지 않으면 썰렁해진다. 사랑하면 따뜻해진다. 사랑하지 않으면 열 받는다. 사랑하면 웃음꽃이 피어난다. 사랑은 위대한 힘이 있다. 사랑은 기적을 일으킨다. 사랑하면 고슴도치도 힘차게(?) 서로 포옹을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인류를 구원하는 길을 열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다. 사망을 이기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게 하셔서 성도에게 부활의 소망이 되게 하셨다. 우리가 이 부활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들이다.

    부활의 달, 4월의 마지막 주일이다. 이제 5월, 가정의 달을 맞게 된다. 부활신앙으로 가정을 '사랑해'로 만들자. 따뜻한 사랑으로 가족을 구원하자. 소중한 가족을 '열~ 바다!'에 익사하게 하지 말자. God Bless Yo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