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구속사(救贖史)적 가치관으로 산다.

지난 주일에 [절대주권(絶代主權)]이라는 신학(신앙) 전문용어를 소개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력. 자연과 인간에 대한 지배권이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것”으로 신흥 바벨론 제국의 영광을 ‘내가’ 이루었다고 우쭐대는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셨다.(다니엘 4장)

오늘은 [구속사(救贖史)]라는 신학(신앙) 전문용어를 소개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받으려고 한다. 구속사(救贖史)는 ‘건져내 구하는’ “구원 역사”(salvation history)요, ‘구출하여 되찾아오는’ “구속 역사”(history of Redemption)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든 행위가 인간 구속(구원)의 역사들을 전개한 것이라고 보는 관점”으로, “성경은 단순한 연대기적 사건 나열이 아니라 목적론적 원칙(구속사적 관점)에 의해 기록된 책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기독교용어사전)

1. 구속사(救贖史)의 중심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다.(막10:45)

1) 구속사는 예수님 십자가 구원 사건을 전제로 한다.(막10:45)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죽으신 대속(代贖)의 십자가 죽음은 구속사의 근거다.

2) 구속사는 예수님 부활의 영광을 믿는 믿음의 역사다.(고전15:19-20,31)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을 보증하는 부활의 첫 열매다. 구속사는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는 소망의 근거다.

3) 구속사는 예수님 십자가 구원 사건(죽으심과 부활)이 내 삶에 재현되는 체화(體化)의 신비다.(갈2:20) 2000년 전에 일어난 예수님 십지가 구원 사건(죽으심과 부활)이 ‘오늘 여기’(here and now)의 내 삶의 현장에 재현되는 신비의 역사다.

2. 구속사적 가치관은 ‘악’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은혜를 경험하게 한다.(창50:15-21)

1) 인간 삶은 뒤죽박죽의 연속이다.(창50:15-18) 아버지 야곱의 죽음은 요셉의 열 명 형들에게 얽히고 설킨 뒤죽박죽의 지난 세월의 두려움에 떨게 했다. 아버지 야곱의 죽음으로 동생을 죽이려 했고, 노예로 팔아넘긴 자신들의 죄과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는 두려움과 공포다.

2) 구속사적 가치관은 ‘악’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임을 믿게 한다.(창50:19-21) 요셉은 두려워 떠는 형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악’을 ‘선’으로 바꾸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3. 구속사적 가치관의 삶은 계대신앙(繼代信仰)을 중시한다.(창50:15-21)

요셉은 당대 최강국 애굽의 총리로 바로 왕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졌다.(창41:38-45,45:8-9) 그럼에도 요셉은 애굽의 부귀영화에 안주하지 않고 믿음의 본향을 소망한다.(창50:24-25)

오늘 우리 삶의 현장에 얽히고 설킨 뒤죽박죽의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악’까지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구원역사(구속사)를 믿고 용서하고 용납하며 넉넉함으로 승리하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