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팀, 원 스피릿, 원 골"

    "원 팀, 원 스피릿, 원 골(One Team, One Spirit, One Goal)"-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 하나의 목표'를 강조한 신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호의 슬로건이다. 지난 25일.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단합된 정신'과 '한국형 전술'을 통해 대표팀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혀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홍 감독을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선수들의 사람됨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을 준비할 때, 파주 NFC(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한 선수가 식당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자 바로 불러 세우고 불호령을 내렸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는 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으면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홍 감독과 함께 한 선수들은 식당 아주머니와 잔디 관리인, 경비원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고 지낸다. '홍명보호'는 국제대회에 나갈 때 NFC 직원 전체가 나와 손을 흔들며 환송해 주는 유일한 팀이라고 한다. 그는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 돼라"고 강조한다.

    우리 교회도 "원 팀, 원 스피릿, 원 골"을 가지기를 소망한다. '한 가족이,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의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교회'를 의미한다. 우리는 한 팀(한 가족)이다. 서로 화목하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 우리는 한 스피릿, 한 분 성령님 안에 있다. 우리교회는 성령의 지배, 성령의 능력 안에 있다. 우리는 한 목표, 하나님 나라 확장을 향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른 위대한 헌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물질이, 명예가, 권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먼저 사람이 되는 일"이 필요하다. God Bless Yo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