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빛을 밝히 비추라(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②)

  예수님의 독특한 말씀 가운데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표현이 있다. 복음서에 6번 기록되었다.(마11:15,13:9,43/ 막4:9,23/ 눅8:8) 우리 주님 공생애 기간에 주신 말씀 어느 한 구절 중요하지 않은 구절이 있을까만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시니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야 할 중요한 말씀, 강조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진다.

  최초 복음서 마가복음에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은 “씨뿌리는 비유”(막4:1-20) “등경 위에 두는 등불 비유”(막4:21-25) 두 곳에 사용되었다. 두 번째 말씀인 “등경 위에 두는 등불 비유”를 통해서 주님은 [성도의 빛을 밝히 비추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등경 위에 두는 등불> 비유(막4:21-22)에 이어지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을(막4:23) *21-22절에 한정할 것인지, 아니면 이어지는 *24-25절 말씀으로 확장할 것인지에 따라 ‘등경 위에 두는 등불’을 비추는 정도(?)가 달라지는 미묘함이 이 말씀에 있다. 여러분의 목사는 *24-25절 말씀으로 확장하여 주님 주시는 말씀을 듣고자 한다.

  1. “등불은 등경 위에 두어” 어둠을 밝힌다.(막4:21-22절)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됫박) 아래, 평상(침상) 밑에 두려 함이 아니다. 예수님 당시 성지(聖地) 팔레스틴 가정에서는 토기 등잔에 올리브 기름을 담아 불을 밝혔다. 모든 가정에는 곡물의 십일조를 담기 위해 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말을 덮어 불을 껐다. 누가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어 등불을 끄고자 할까? 등불은 등경 위에 두어 어둠을 밝히기 위해 켜는 것이고, 가져오는 것이다. 바클레이는 “감출 수 없는 진리”인 “우리들의 기독교는 보이기 위한 것”(W. 바클레이)이라 했다.(마10:32-33,롬10:9-10)

  2. “진리의 말씀을 들어” 확장, 증가시켜 복을 받으라.(막4:24-25)

   현대인들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는 주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쏟아내는 쓰레기 같은 무익한 것과 영혼을 피폐하게 하는 퇴폐문화와 악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삼가서(유의해서) 들어야 한다.(롬12:1-2,엡5:15-21) <진리의 복음>을 들었으면 영접하고(요1:12) 확장 증가시켜 복을 받아야 한다.(마25:28-29)

  3. “성도의 착한 행실”을 밝히 드러내라.(마5:14-16)

   마태는 등불을 밝히는 것을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실을 보여주어 하늘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해석하여 그 의미를 확장했다.

   복잡다단(複雜多端)한 시대, <성도의 빛을 밝히 비추라> 주님이 강조해 말씀한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