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을 주님과 함께, 주님 의지하여 살라

  2021년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일상(日常)으로 돌아온 우리에게 휴가(?)를 마친 예수님과 제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을 전해주는 마가복음 6장 후반부(45-56절)를 통해 주님 음성을 듣는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휴가를 반납(?)했다. 휴가를 떠나는 예수님 일행에게 몰려드는 큰 무리를 보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의 긍휼함 때문이었다.(34절) 휴가를 반납한 예수님이 오병이어(五餠二魚)를 받아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감사기도)하시니’ 기적이 일어났다. 하늘 아버지께서 아들의 기도를 기쁘게 받으신 것이다. “불쌍히 여기는”(심장이 요동치는, 창자가 갈가리 찢어지는)” 현장에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신다.(찬송가 542장)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오천 명(합하면 2만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를 남기자 모여든 무리들이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고자’ 했다.(요6:14-15) 예수님의 인기가 상한가(?)에 이르자 따르는 제자들이 부화뇌동(附和雷同)할까 염려하셨는지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배에 태워” 갈릴리 바다로 밀어넣으셨다.(45절/ 마14:22 참고) 그리고 주님은 “(따로) 기도하려 산으로 가셨다”(46절/ 마4:23 참고)

  1. 일상(日常)을 주님과 함께 하라.(47-52절)

  예수님과 떨어진 제자들을 태운 배가 갈릴리 바다의 광풍(狂風)에 휩쓸리니 제자들이 파도를 헤쳐 힘겹게 노를 젓게 되었다.(48절상/ 4:37-38 참고) 따로 산에서 기도하시던 주님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 광풍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고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오셨다.(48절하) 유령인가 무서워 떠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50-51절) 여름 휴가를 마친 우리 모두 “우리 인생의 배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함께]” 일상을 다시 출발하자!

  2. 일상(日常)을 주님 의지하여 살라.(53-56절)

  벳세다 들녘(광야)에서 갈릴리 게네사렛으로 돌아온 예수님과 제자들은 다시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을 정도로’(31절) 바쁜 일상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곧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병든 사람을 침상째로 메어 데려오고” “예수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해달라고 간청하니”(55-56절) 얼마나 바빠졌는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일손이 모자란 우리 의료진들이 이와 같을까? 감사한 것은 “(옷가에) 손을 대는 사람은 다 성함을 얻어” 질병에서 치료를 받았다.(56절하) 할렐루야!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삶이 버거워도, [일상을 주님과 함께, 주님 의지하여] 살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