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자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추격한다(2)

  시편23편을 주일예배에 하나님 말씀으로 선포하라는 강력한(?) 감동이다. ‘근래 주일예배에 선포했던 것 같은데…’ 컴퓨터를 검색해보니 작년(2020년) 9월이다. ‘주님, 작년 9월이면 1년 전인데요’ 주님 말씀하신다. ‘종아, 나도 안다. 지금 내 백성 내 자녀들이 힘들게 산다. 내가 목자임을 다시 한 번 전해주거라. 작년과 다르게 전할 꺼리를(?) 너에게 이미 주었지 않으냐’- 오늘 다시 시편 23편을 하나님 음성으로 듣게 된 과정이다. 올해에는 “영혼을 소생시키시고”(3절)와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추격하리니(따르리니)”(6절)를 중심으로 더 깊은 주님 음성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1. 나의 목자는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3절)

  -. 주차장 잡초 이야기: 주차장을 뒤덮은 잡초 제거를 위해 두 번 제초제를 뿌렸다. 농약을 전문적으로 살포하는 회사 도움을 받으려니 공적(公的)으로는 제초제를 뿌리지 못한단다. 강력한 농약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이 직접 살포하시는 수밖에 없단다. 농약을 구입할 때 인적 사항과 연락처를 남겨야 했다. 불법(?)임을 알면서도 용량을 높여서 뿌렸다. 농약을 살포하면서 맡은 냄새만으로도 몸져 누워야 했던 아픈 기억이다. 그러나… 장맛비 한 번에 잡초는 다시 고개를 내밀고, 제초제를 피해서 잡초는 더 뿌리를 깊이 내렸다. 결국 호미로 <뿌리채 뽑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그렇다. “내 영혼이 소생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 의의 길을 걸을 수 없다. 성남시 대장동 사건을 보라. 의를 추구해야 할 대법관 출신의 법관. 대통령을 탄핵시킨 특검 검사. 의로운 척 이름을 날린(?) 곽 모 국회의원…. “의의 길 걷는 것”이 인간의 의로는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롬7:14-24/ 롬8:1-2,13-14)

  -. 감나무 떼벌레 이야기: 작년(2020년) 감나무 잎과 열매가 전멸한 충격을 기억하고 올해 초부터 자세히 관찰했다. 또다시 거미줄처럼 감싼 잎이 말라가고, 하루가 다르게 퍼져가기에 가지를 잘라 살펴보니 아뿔싸, 한 잎에 100여 마리 정도의(거짓말이 아니다.) 애벌레가 꿈틀거리고 가지에는 털이 난 성충이 기어다닌다.(막5:6-9) 황급히 사진을 찍어 전문가에 의뢰하니 “떼벌레”란다. 감사한 것은 원인을 알았으니 퇴치는 가능하단다. 떼벌레가 ‘연한 감나무 잎’을 좋아한단다. 그리고 그 ‘맛’(?)을 알았으니 2-3년 계속 농약으로 관리해야 한단다.…(마12:43-45,벧후2:20-22/ 벧전5:8-11)

  2. 내 목자의 선하심 인자하심이 나를 추격한다.(6절)

  나의 목자이신 여호와의 “선하심”(토브, טוב)은 성경의 첫 창세기 1장에 7번 등장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들이다. “인자하심”(헤세드, חסד)은 조건 없는 하나님 사랑으로 호세아서 주제다. 정숙하지 못한 아내 고멜을 끝까지 사랑하는 호세아의 사랑으로 표현된다.(‘인애’로 번역됨)

  “추격한다(따르리니)”(라다프, רדפ)는 단어가 특별하다. 나의 목자 여호와 하나님이 추격하는 것은 두려움이 아니요 보호하심이다.(창20:7-8,31:29,32:1-2,출14:13-20,신33:26-29,왕하6:14-17,행12: 6-8,16:25-26) 나의 목자께서 내 영혼을 소생시키기고,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나를 추격하면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수 있다.(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의의 길을 걸으면서)”(6절하)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