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일어나; 달려와, 짐을 지시고, 예배 중 힘을 주신다

  성경은 믿음의 선진들이 만난 하나님을 고백한 간증을 촘촘하게 기록해서 오고 오는 믿음의 사람들이 걸어갈 길을 안내해준다. 은혜다. 축복이다.

  믿음의 선진들 가운데 다윗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아버지 양을 치는 목동으로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 통일왕국을 이루어 성민(聖民)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군(聖君)이 되었다. 메시야의 조상이요, 오늘날 이스라엘 국기 중앙에 있는 별이 ‘다윗의 별’이다.

  시편 68편은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다. 다윗의 신앙고백이 찬송시가 되어 공적인 예배에서 찬양대 찬양곡으로 불려졌다는 의미다. 시편 68편을 통해 3,000년 전 다윗에게 계시해주신(啓示, ‘열어서 보여주다’) 하나님을 오늘 우리도 동일하게 만날 수 있다! 은혜다. 축복이다.

  시편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로 ()안에 있는 ‘셀라’(סלה)가 있다. 전체 시편 150편 중 39편에 71회 사용되었다. 음악적인 지시어로 추정하여 ‘쉼표’로 해석한다. 시편은 노래다. 노래에는 감동적인 부분에서 음이 높아진다. 그러면 쉼표가 필요하다. 시편에서 ‘셀라’가 붙은 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시편 68편 세 개의 셀라에 주목하면 다윗의 하나님을 오늘 나도 동일하게 만날 수 있다.

  -. 시편 68편의 출발점: “하나님이 일어나시니”(1절)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내 삶의 현장에 위대한 역사가 일어난다. 한 번만이 아니고 매 순간 재현된다.(민10:35-36, <법궤의 찬송> 참고),

  1. 광야를 걷는 주의 백성(에게 달려와) 앞에서 행진하신다.(7절)

  하나님은 당신 백성들이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광야를 걷게 될 때에 달려와(4절) 앞서 가신다.(7절) 감동이다! 그래서 음이 높아지고 쉼표가 붙었다.(출14:5-31, 신33:26-27 참고)

  2.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신다.(19절)

  군인들이 군장을 메고 행진하다가 치쳤을 때 옆에서 동료가 소총 한 자루만 대신 짊어져도 새 힘이 솟는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길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지신다. ‘날마다’ 지신다. 감동이다! 그래서 음이 높아지고 쉼표가 붙었다. 성부 하나님을 닮은 성자 예수님 또한 우리 짐을 져주시겠다고 우리를 초청하신다.(마11:28)

  3. 예배 중 힘을 주신다.(28-35절/ 특히, 32절)

  하나님은 ‘성소에’ 계시는 분이다.(17절) ‘성소로 행차하셔서’(24절) ‘주의 전’에서 드리는 예물과(29절) ‘노래와 찬송’을 기쁘게 받으신다.(32절) 성소, 주의 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말하면서 다윗은 감동하여 음이 높아졌다! 쉼표가 필요하다. 예배 중에; “힘을 명령하여 우리에게 주셔서 삶의 터전을 견고하게 하시고”(28절), “당신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기” 때문이다.(35절) 할렐루야다.

  오늘도 예배 중에 하나님이 일어나, 달려와, 짐을 지시고, 힘을 주신다! 은혜다. 축복이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