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승리하라

  성경 66권 중 [시편]은 독특하다. 성경에서 가장 많은 장으로 기록되었다. 150편의 방대한 분량을 다섯 권으로 나누었다. 구약성경 첫 다섯 권(창,출,레,민,신) 오경(율법서) 창세기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한다. 그래서 혹자는 "태초에 시편이 있었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시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다섯 권의 책을 주었고, 다윗은 이스라엘에게 다섯 권의 시편을 주었다."고 말한다. 메시야 예언의 정점에 있는 다윗을 빌어 시편이 얼마나 중요한 하나님 말씀인지를 강조한 것이리라. 시편에는 감사와 찬양, 교훈과 지혜, 절규와 간구, 신앙고백과 간증 등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과의 교제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교감을 노래한 시들이 모아져 있다. 시편에서 "파란만장한 인간의 삶 속에 스며드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시편에 "인간의 모든 것"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신앙)과 삶(생활)"이 들어있다.

  시편 150편 중 [119편]은 시편에서, 성경 66권에서 가장 긴 절로 기록되었다. 무려 176절로 되어 있는데 8절씩 한 연을 이루어 22연이다.(8절×22연=176절) 8절로 기록된 각 연의 첫 단어는 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알렙, א)부터 마지막 글자(타우, ת)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 분량과 형식과 내용뿐만 아니라 그 정성이 가히 최고 중에 최고다. 시편119편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을 "교훈, 증거, 법도, 율례, 계명, 판단, 말씀, 약속"이라는 8개 단어로 강조한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승리하는 성도의 삶에 뿌리가 된다.(시119:25-32)

  1. 하나님 말씀은 진토에 붙은 나를 '살아나게'(소생하게) 한다.(25절/ 시23:3 참고)

    하나님 말씀은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을 때' 나를 살아나게(소생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나에게 말씀하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다.(시23:1-4)

  2. 하나님 말씀은 참된 인생길을 걸어가도록 나를 '가르친다'.(26절/ 요14:26 참고)

    학교는 인생을 살아가는 기본 소양을 가르친다. 각종 운동 코치는 건강하게 사는 법을 가르친다. 직업학교는 경제적 독립을 위한 기술과 방법을 가르친다. 하나님 말씀(성경)은 참된 인생길을 걸어가도록 나를 가르친다. 우리에게 오신 보혜사 성령님이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주신다.(요14:26)

  3. 하나님 말씀은 나를 '(일으켜)세운다'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한다.(28,31절/ 왕상7:21 참고)

    솔로몬 성전에 우뚝 세운 두 기둥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다. 야긴은 '그가 세우리라'는 뜻이요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부친 다윗이 모든 재료를 준비해주었고 솔로몬이 심혈을 기울였지만 성전을 세움은 하나님이 세우심이요 하나님께 능력이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냄이다. 만만하지 않은 분요한 세상에서 내 인생을 우뚝 세우심은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다.(왕상7:21, 히1:3)

  4. 하나님 말씀은 내 마음을 '넓힌다'.(32절/ 잠4:23, 엡3:19, 요14:27 참고)

    사람 마음은 생명(삶, 행동)의 근원이다.(잠4:23) 마음이 좁으면 삶(행동)이 좁아져 '밴댕이 소갈딱지' 삶을 산다. 하나님 말씀은 내 마음을 활짝 넓힌다. 그리스도 안에 성취된 하나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아(엡3:19) 고난 당함도 유익이라 고백한다.(시119:71)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 주시는 평안으로 살게 한다.(요14:27)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승리하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