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정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

  하나님 백성은 신앙생활 잘 해야 한다. 하나님 백성이 신앙이 흐려져 우상 숭배하고, 삶이 바르지 못하면 고생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경성시킬 때 나라를 잃고 방황하게 하기도 하니(단1:2) 하나님 백성이 늘 깨어(벧전5:8) 믿는 도리를 굳게 잡아야 한다.(히4:14하)

  북왕국 이스라엘 멸망이 주전 721년, 남왕국 유다 멸망이 주전 586년이다. 남왕국 유다 백성은 135년 전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신앙이 흐려지고 삶이 바르지 못해 앗수르 제국에 멸망하는 것을 보고도 정신을 차리지 않고 바벨론 제국에 멸망하여 온갖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시137:1-6)

  남왕국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 2대 왕 느부갓네살은 유다 왕족과 귀족의 자제들 가운데 선별하여 바벨론 왕궁학교에 입학시켰다. 바벨론 통치 철학을 가르쳐 지방 행정관으로 세우기 위해서다.(단1:3-4) 이들에게는 3년 동안 왕의 음식이 제공되었다.(단1:5) 선별된 유다 왕족, 귀족의 자제 가운데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는(단1:6) 바벨론의 창조주 마르둑에게 제사드린 후 제공되는 왕의 음식을 거부하기로 뜻을 정했다.(단1:8) 왕의 음식은 느부갓네살 왕의 큰 배려다. 그러나 왕이 제공하는 산해진미 음식을 3년 동안 먹는다는 것은 바벨론의 우상 숭배 문화에 젖어드는 일이 되기에 왕의 배려(?)에는 맞지 않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자 ‘뜻을 정하여’ 결심한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결단은 보통의 결단이 아니었다. 가히 ‘생명을 담보로 한, 목숨을 건 결단’이었다. 왕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자신들이 처한 환경이 온통 바벨론 문화와 종교로 둘러싸인 형편이 아닌가? 하나님은 ‘뜻을 정한’ 소년들을 도우셨다.

  1.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다.(단1:9)

   하나님의 은혜(헤세드,חֶסֶד -친절,자애-)와 긍휼(라함,רַחֲמ -불쌍히 여김, 깊은 사랑-)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시는 최고의 사랑이었다. 하나님은 이제 당신의 그 은혜와 긍휼을 이방 나라 바벨론 환관장을 통해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내려 주신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은 사람의 생각이나 지역과 인종을 초월한다. 하나님은 “뜻을 정할 때” 이 은혜와 긍휼을 주신다.(단1:10-16)

  2. 탁월한 학문과 지혜를 주셨다.(단1:17)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이 정한 3년의 기간이 지나 왕궁학교를 졸업하는 바벨론 본토의 귀족 소년들과 한 자리에서 느부갓네살 왕의 면접 시험에 응하게 되었다. 왕의 면접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학문과 지혜가 바벨론 귀족 소년들보다 월등했다.(단1:20)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단1:17)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환난이 있는 곳을 ‘바벨론’으로 표현했다. 신약의 교회가 “바벨론에 있는 교회”다.(벧전5:13) 성도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화려한 세상의 쾌락과 유혹의 문화, 물질만능의 가치관에 맞서 “뜻을 정해야” 한다. 뜻을 정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 할렐루야!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