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를 품고, 업을 것이라

  매년 새해가 시작하면 목사는 심각(?)해진다. 새해 하늘 가족들 삶이 어떻게 펼쳐질까? 혹여 버거운 일은 없을까? 예민해진다. 2019년 12월 발생, 2020년 1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을 넘어 3년에 접어들어서도 그 위세가 꺾이지 않으니 더 예민해지면서 성도들 가정과 사업터와 일터,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된다. 어려운 난관에도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달성하면서 이만한 중에 버텨왔는데,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 하니 교우들을 위해 ‘더욱 더’ ‘특별한’ 기도를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첫 주일 *롬8:31-39 “누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라는 말씀으로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환경, 여건에도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며 감사와 확신으로 새 해를 시작했다. 둘째주일 *단1:8-21 “뜻을 정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말씀으로 새 해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으로 승리하기를 소망했다. 셋째주일인 지난주일 *시84:1-12의 “고라 자손이 사모한 주의 장막, 여호와의 궁정” 말씀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힘을 얻고 더 얻는다고 했다. 넷째주일인 오늘 *사46:1-11 “내가 너희를 품고, 업을 것이라”는 말씀으로 올 한 해 은혜의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품에 안아주시고, 등에 업어주실 것을 확신한다.

  1.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들으라.(3,12절) 여호와 하나님 말씀은 살았고 활력 있고 우리 삶을 수술한다.(히4:12) 하나님 말씀이 내 인생길에 등이요 빛이다.(시119:105) 성도는 어려울수록, 버거울수록 더욱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복 있는 삶을 산다.(시1:1-3)

  2. 바벨론 창조신 마르둑은 짐승에게조차 짐이 된 우상에 불과하다.(1-2,6-7절) 천하를 호령하는 바벨론 제국은 새 해가 되면 그들의 창조신 마르둑을 짐승이 끄는 수레에 실어 거리를 행진하며 환호했다.(1절상) 거대한 마르둑 상(像)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주머니에서 금과 은을 쏟아냈고, 만들어진 상(像)에게 엎드려 경배했다.(6절) 그러나 그것은 아무 능력이 없는(7절) 심지어 짐승에게조차 짐이 될 뿐이었다.(1절하) 마르둑은 바벨론을 멸망에서 구하지 못한다.(2절)

  3. 이스라엘 창조신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한 참 신이다.(5,9절) 바벨론에 70년 포로생활로 지쳤지만 이스라엘은 특별한 존재다.(특별은총) 태어날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 품에 안겨 백발이 될 때까지 그 분 품에 안겼고(3-4절상), 이제 예루살렘까지 1,600km를 친히 등에 업어 바벨론으로부터 구해내실 것이다!(4절하) 그 옛날(9절상)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친히 업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것처럼!(신32:9-12) 여호와 하나님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을 부르실 것이다.!(11절)

  4.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8절)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업어” 구하신 여호와, 바벨론에서 다시 한 번 “품에 안고, 업어” 구하실 하나님은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올 해 우리들을 “품에 안고, 업어” 인도하실 것이다. 이 일을 기억하고 [대장부]가 되자. 할렐루야!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