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수도사

    범죄심리학자인 소퍼(Soper) 박사는 형무소에 있는 죄수와 수도원에 사는 수도사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다. "형무소에 있는 죄수들은 하루 종일 불평과 요구만을 말한다. 수도원에 있는 수도사들은 하루 종일 절대자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그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도 만일 감사의 기도 대신 요구와 불만의 기도만을 드린다면 형무소의 죄수와 별다를 것이 없다."

    형무소의 죄수와 같은 우리가 수도원의 수도사와 같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고후5:17) 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우리에게 감사가 넘치고 감격이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땅에 아파트 한 채만 준비해도 그 아파트에 입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몇 년의 고생을 기쁨과 감사로 이겨낸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 나를 위한 아파트가 준비되어 있다. 나를 위해 준비된 천국 아파트에 입주하기를 기다리면서 어찌 이 땅의 수고와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겠는가. 불평보다 감사, 끝없는 욕심과 욕망보다 자족하는 기쁨과 감격이 넘쳐나야 하지 않겠는가. 30-40년 사는 이 땅의 아파트에 입주하는데도 기쁘고 감사할진대, 영원한 천국의 삶이 보장된 하늘 아파트에 입주할 것을 믿는다면 그 기쁨과 감격은 말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으리라.

    하늘 아파트 외에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감사할 일들이 많이 있다. [과거]에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성도를 도우시기 위해 "하늘을 가르고"(신33:26) 오셨다. 그래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에벤에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현재]에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다.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동행 하면서 도우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눈동자처럼"(시121:4,신32:!0) 지키신다. "임마누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이다. 공중 나는 새와 들에 핀 백합화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이요(마6:26,30),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이니(눅12:7), 어찌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 주시지 않겠는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감사'다. '더 감사'다. '평생감사'다. '전천후 감사'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