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선장인 배, 방주로 들어가라.(창7:6-24)

  세계 역사에 유일무이한 배(船)가 있다. 전에도 이런 배가 없었고 앞으로도 이런 배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전무후무한 배, <노아의 방주>다.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는’(창7:22) 하나님의 홍수심판으로부터 “생명건짐(구원) 받는 도구”로 사용된 배다. 축구장 1.5배 정도의 크기에 6m 높이 상,중,하 3층으로 지었는데 하나님이 친히 설계하셨다.(창6:14-16)

  노아 가족 8명과 함께 승선한 짐승들은 1년 17일 동안 머물며(창7:10-11,8:14) 생명을 보존했다. <노아의 방주>는 ‘범죄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집요하고 철저한 멸망이 아니라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거룩하게 보존하려 하셨음을 보여주는 구원(건짐)의 영원한 표상’이다.(교회용어사전)

  이 배, 방주는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조종간)가 없다. 배를 움직이는 동력을 얻기 위한 ‘돛대’도 없다. 배를 관장하는 ‘선장’도 없다. 이 배를 지은 노아는 뱃사람이 아닌 농사꾼이다.(창9:20)

  세상에 유일하고 특이한 배, <노아의 배(방주)>를 지으라 하신 분이 하나님이다. 친히 설계도를 주셨다. 노아는 “(절대) 순종”으로 이 배를 지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다.”(창6:22,7:5) 노아의 순종은 ‘생명을 담보로 한’ ‘절대 순종’이었다.

  ‘그 날’이 되어 땅의 “땅 속 깊은 곳에서 큰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에서 홍수 문들이 열려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 위에 폭우가 쏟아졌다”(창7:11-12)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높은 산들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창7:19) 이 정도 되면 배의 키, 돛대, 선장이 있고 없음이 무의미하다.…

  땅 위의 모든 생물이 견디지 못하여 죽고, 물 위의 모든 배가 깨져 산산이 흩어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그때, 노아의 방주만 홀로 “물 위에 떠 다녔다”(창7:18) 하나님이 설계한 배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이 친히 선장이 되어 이 배를 지켜주셨다.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계셨다.

  성경의 증언이다. ‘(노아 가족과 동물들이)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방주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셨다.”(창7:16) 이제 노아의 방주는 “의인을 위한 성소”가 되었다.(김지찬) 노아의 방주는 “응급 상황의 에덴동산”(emergency Garden of Eden)이 되었다.(John Stek) 노아의 방주 안에 있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이 하나님 손에 맡겨졌다!

  예수님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의 큰 광풍으로 죽게 되었을 때(막4:37-38), 배 뒤편 고물에서 주무시던 주님이 바람을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다!(막4:39) 예수님 제자들이 역풍을 만나 ‘고문을 당하고 있을 때’(막6:48/ ‘바사니조메누스, βασανιζομενους’) 12명 제자들 중 적어도 1/3인 4명 이상이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선장 출신임에도 어찌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주님이 바다 위로 뛰어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막6:50-51)

  2023년 여전히 푸틴은 기세등등하다. 중국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도 여전하다. 전쟁과 코로나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와 물가는 오르고 주가는 바닥이다. 땅에서 솟는 물과 하늘에서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산다. 하나님이 선장인 배, 방주로 들어가라!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