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Powerless) 백성에게 임한 강력한(Powerful) 구원

    "팍스 로마나(Pax Romana)".- '로마의 평화'를 의미한다. 로마 제국이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을 최소화하면서 오랜 평화를 누렸던 1-2세기의 시기를 말한다.(자세히는 주전27년에서 주후180년) 그러나 이 말이 실제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제국주의자들의 '힘의 논리'로 이루는 평화를 일컬을 때이다.

    성경은 전혀 다르게 말씀한다. "여호와는 말(馬)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147:10- 11) 성경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힘의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대 바벨론 제국은 그 힘이 막강했다. 용맹을 자랑했다. 이웃나라를 무참히 짓밟고 대제국을 이루었다. "그들은 사납고 성급했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웠다. 그들은 강포를 행하고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하고,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었다.(합1:6-11)

    바벨론의 말발굽에 짓밟혀 이역만리 타향에 끌려가 "상한 갈대처럼, 꺼져가는 등불처럼"(사42:3) 노예 생활을 하는 유다 백성들은 쇠잔하고 낙담한 채로 기약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무력한(Powerless)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영(靈)"이 임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에 유다 백성들은 더 이상 무력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강력한 손에 붙잡힌 "택한 백성, 유다 백성들"은 "이방의 빛"이 된다. 그렇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강력한(Powerful) 구원을 이룬다. 2014년.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해야 한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