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님, 입을 열어주옵소서!

생명은 소중하다. 한 생명의 가치는 지구를 다 주어도 모자란다.(마16:26,막8:36-37)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을 이긴 주님의 부활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지를 알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부활의 첫 열매라면(고전15:20) 부활의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성도)도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永生)을 누리게 된다. 이 신앙을 부활신앙(復活信仰)이라고 한다. 부활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활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요 근거다.

[부활의 주님, 영안을 열어주옵소서!} 2020년 부활주일의 하나님 말씀이다. 육안(肉眼)이 아무리 밝아도, 심안(心眼)이 아무리 깊어도 영안(靈眼)이 열려야 한다. "눈(영안)이 가리어져" 있으면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엠마오(세상)로 '내려가게' 된다. "눈(영안)이 밝아져" 부활의 주님을 볼 때 예루살렘(교회)으로 '올라가는' 성도가 된다.(눅24:13-35)

[부활의 주님, 심령을 열어주옵소서!] 부활절 둘째주일의 하나님 말씀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거리는 '눈 깜짝할 사이(거리)'요,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라고 한다. 육체의 마음(정신, mind)으로 부활의 주님을 깊이 만나지 못한다. 영적인 마음(심령, spirit)이 열려야 부활의 주님과 깊이 교제한다.(눅24:45)

[부활의 주님, 입을 열어주옵소서!] 부활절 셋째주일의 하나님 말씀이다. 영안이 열려 부활의 주님을 '보고', 심령이 열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제자들과 처음 교회 성도들 입이 열렸다.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말라는 (목숨을 담보한)추상같은 명령에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4:19-20,5:29-32)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전했다. 제자들과 성도들의 입이 열려 전해진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퍼져나가게 되었다.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유대인들)을 다스리는 로마 총독을 호위하는 로마 주둔군의 장교인 고넬료가 베드로를 초청했다. 로마의 황제에게 바쳐진 항구도시로 로마 총독부가 위치한 가이사랴 중심의 관저에 온 가족, 친척과 친지를 모아놓고 작은 항구 욥바에 있는 천한 무두장이 집에서 온 베드로 발 앞에 엎드리는 고넬료에게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베드로는 "입을 열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전했다. '입을 열어'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전할 때 세계선교의 문이 열렸다.(행10:23-48)

복음의 능력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증명된다.(고전1:21) 오는 주간 약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만남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입이 열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이 전해서 생명을 구하라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