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말했다… "나는 국가대표다"

     김재범을 소개하면서 한 일간지가 제목으로 내건 카피다.

     한국 유도대표팀 김재범선수는 2년 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왼쪽 어깨 회전근을 크게 다쳤다. 왼쪽 팔꿈치와 왼쪽 무릎 인대도 정상이 아니었다. 사실상 오른팔로만 싸워야 했다. 하지만 그는 수술도 미룬 채 '종합 병동'인 몸을 이끌고 투혼의 금메달을 땄다.

     김재범선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도 부상을 무릅쓰고 출전했다. 이번에는 어깨가 아닌 손이었다. 그는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 도중 왼쪽 가운데 손가락 인대가 끊어졌다. 그는 이 손으로 아시안게임 유도 사상 첫 2관왕(남자 81kg급․남자 단체전)을 달성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그는 금메달을 땄었다. 김재범선수는 기독교인이다! 아래 사진은 그의 아름다운(?) 손이다.

     [손이 말했다… "나는 주님의 교회 기둥 같은 일꾼이다"]- 하나님 나라 신문에 이런 제목이 실리면 얼마나 좋을까?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헌신한 우리의 손은 어떤 손일까???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