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소서

작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COVID-19)가 올해 2월 말 대구에서 시작하여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엎친데 덮친다더니 올 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긴 장마와 3개의 태풍 피해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안타까운 조국 대한민국이다. 코로나19와 태풍이 휩쓸고 간 도시마다 눈물과 한숨인데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일로 인하여 온 국민의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뿐 아니라 개인개인의 상심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역사에 “고통, 슬픔”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 한 명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의 삶이, 혹은 그 자신의 삶이 얼마나 기구했으면 “고통, 슬픔”이라는 의미를 소중한 (아들의)이름에 담았을까? 행복하게 살아야 할 복덩이(?)에게.

‘고통, 슬픔’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들은 [야베스](야베츠, יעבץ)다. 그런데 성경은 야베스를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사람”(대상4:9)으로 소개한다. 그는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의 족보 역대상1-9장에 등장하는 500여명의 선진들 가운데 사관(史官)의 기억에 생생한 선진이었다. ‘고통과 슬픔의 사람’을 ‘존귀한 사람’으로 인생 역전시킨 것은 바로 “응답받는 기도”였다.(대상4:10,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하나님께 응답받은 야베스의 기도’는 네 가지다.

1.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주옵소서.(10절a) 주께서(하나님만이, 약1:16-17) 주시는 복은 ‘내가’ 먼저(?) 복을 받았다고 다른사람이 복을 받지 못하는 제한된 복이 아니다. 무한한 복이다. 더욱이 하나님은 내가 복 받는 것을 기뻐하신다.(민6:24-26) 2. 나의 지역(영향력)을 넓히소서.(10절b) 하나님 자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니(창12:1-3) 얼마나 기쁜 일이요 자랑스러운 일인가?(요3:16, 딤전2:4) 3.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소서.(10절c) 주의 강한 손과 편 팔이 출애굽의 기적을 일으켜 하나님 백성을 탄생시켰다.(출6:1-8, 신5:15) 인생의 미래가 주의 손에 달려 있다.(시31:15, 89:13) 4.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10절d) 복 중에 복, 능력 중에 능력은 주님 주시는 평안이다.(요14:1,2716:32-33)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현장에서 평안이(마10:12, 행9:31, 엡2:17) 영적 전투에서도 평안이 중요하다.(엡6:15, 살전5:23) 우리의 동일한 기도에 하나님이 구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소서!” 아멘.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