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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heun99
제목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라(6) “자비(긍휼)”
작성일자 2020-11-21
조회수 2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라(6) “자비(긍휼)”

신이림씨의 모습은 바뀌어도라는 동시다. 가슴이 찡했다. “스웨터로 살다가/ 조끼로 살고// 목도리로 살다가/ 장갑으로 살아도// 털실 마음은 그대롭니다/ 따듯한 천성은 그대롭니다.”- 한갓 미물 털실은 스웨터가 되었다가 조끼가 되고, 목도리가 되었다가 장갑이 되고, 이리저리 내몰려도(?) 따뜻함을 유지하는데 만물의 영장 사람으로 태어난 나는 왜 따뜻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덕이 죽 끓듯 할까.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사는] 사람이 맺는 성령의 열매 다섯 번째는 자비.(5:22) 자비(크레스토테스, χρηστοτης)선함 goodness’ ‘친절함 kindness’을 의미한다. 표준새번역공동번역에서는 친절로 번역했다. 인터넷으로 지식을 검색하는 요즈음 친절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전혀 친절하지 않고 보기에 부담스럽고 잔인한 복수를 담은 영화가 소개된다.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이라는 친절이라는 단어의 설명이 무색해진다. 열 명 복음주의 신학자가 원문을 쉽게 번역한 쉬운성경(아가페 출간)자비라는 번역을 고집했다. 그런데 자비’(慈悲)라는 단어가 조심스럽다.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이라는 좋은 뜻과 함께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함이라는 불교 색채 뜻풀이가 이어진다. ‘인연이라는 좋은 단어를 불교에서 자주 사용하니 기독교의 섭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한 여러분의 목사는 자비대신에 긍휼”(矜恤,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로 번역할 것을 제안한다. 성령의 열매(5:22) 다섯 번째 자비온화한, 따뜻한’(크레스토스, χρηστος)이라는 단어에서 파생했으니, 친절보다는 강하고 긍휼보다는 약한 친절과 긍휼 사이의 의미다.

1. 예수님의 멍에는 쉽다(온화하다, χρηστος).(11: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사람들아 다 내게로 오라”(11:29)고 초청하신 예수님의 긍휼(자비)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근거다.(2:7)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무자비한본성의 옷을 벗어버리고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으로 옷 입어야한다.(3:12)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으로얻은 것이다.(3:4-5)

2. 구약성경에 긍휼을 드러낸 대표적인 경우가 있다. 20여년 만에 동생 베냐민을 보고 마음이 복받쳐”(43:30) 급히 울 곳을 찾은 요셉이 형들을 용서했다.(50:19-21)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은”(왕상3:26) 생모가 솔로몬의 서슬퍼런 칼날 아래로 몸을 던진다.

3. 예수님의 긍휼하심이 기적을 일으켰다. 예수님이 한센병 환우를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고치시고(1:41/ 8:3,5:13) 나인 성 과부를 불쌍히 여기사죽은 아들을 살리시고(7:13)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다.(11:33)

4. 예수님은 긍휼 베푸실 것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혀 돌에 맞아 죽을 여인을 긍휼히 여기셔서 살리심으로 긍휼의 본을 보이시고(8:1-11)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로 이웃에게 긍휼 베푸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이웃(사랑)임을 가르치셨다.(10:36-37)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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