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머리를 밟고(마태복음 강해7)
◎성경/ 마4:1-11 ◎찬송/ 350,348장(2012.1.18.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오늘 본문 역시 “그 때에”(1절상)로 시작합니다(3:13- “그 때에”, 토테- τοτε/ 마태복음 강해6-1항 참고). 어느 때입니까?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그 때입니다. 누가는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로 기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시고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사건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눅4: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1) 은혜 받은 다음에 ‘시험’(유혹)이 옵니다.
2) 예수님도 ‘인간의 몸을 입으셨기에’ 세례 받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시니 마귀의 유혹이 뒤따라옵니다. 우리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기셨습니다(히4:15).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예수님 마귀의 유혹에 당당하게 맞서셨습니다.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습니다(1절하).
- 히4:15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3) 우리도 은혜 받을 때에 시험이 올 수 있습니다. 마귀가 본래 유혹하는 자입니다(3,7절, 벧전5:8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 딤전4:1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그러나 마귀가 우리 속에 ‘들랑달랑’(?) 맘대로 휘젓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성도는 분명히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창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우리 예수님이 당해보셨기 때문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히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벧전5: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2. 바울은 예수님을 아담으로 인한 인간의 나약함과 죄성, 마귀 유혹에 넘어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신 분으로 소개합니다(롬5장). 아담이 실패하여 찾아온 인간을 죽음으로부터 영생으로 인도하는 분이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롬5:21).
- 롬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3.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은 어떤 것들입니까?(우리도 같은 종류의 시험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돌로 떡을 만드는 일입니다(3절). [경제적인 유혹] 40일을 금식하신 우리 예수님께 가장 큰 약점은 배고픔이었습니다. 더욱이 당시 동족의 현실은 무한대의 떡이 필요한 시대였습니다. 마치 수재를 당한 우리 동족에게 물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현실과 연결할 수 있겠습니다(만일, 수해 현장에 가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라고 외친다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요즈음처럼 황금만능시대에서는 이 문제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도 돈 있어야(?) 믿는다’(?)고 하는 시대 아닙니까?
여기 함정이 있습니다. 이 유혹은 이미 하와(아담)가 받은 유혹이었습니다(창3:1-6). 안타깝게도 넘어갔었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창3:5)는 말에 그만 판단력이 흐려졌습니다. 그래서 죄가 들어오게 되었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죄’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과녁을 빗나간 화살’을 가리키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는 의미겠지요.
하나님은 ‘돌’은 돌로 만들었습니다. ‘떡’은 돌로 만들지 않으십니다. ‘돌은 돌이고 떡은 떡이어야’ 합니다. 마귀의 엄청난 흉계(?)가 스며있는 이 유혹을 우리 주님 이기셨습니다.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인데, 얼마나 교활한 유혹인지요. 감사하게도 우리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4절)고 유혹을 잘라버렸습니다.
평소에 성경을 잘 읽어서 머리속에 저장해 놓아야 합니다. 항상 떠오르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단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어두면(컴퓨터 용어로 ‘깔아 놓으면’) 성령님께서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쳐 주십니다’(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우리 예수님 성경(구약성경)을 많이 읽으셨던 분입니다. 배고플 때에, 즉 ‘광야 배고픔’의 현실에서 먹이시고 입히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해 낸 것이지요(신8:1-4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2)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유혹입니다(4절). [명예의 유혹] 영적인 우월함을 드러내는 것이요, 명예와 명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만일 네가 하나님 아들이라면”(6절상) ‘하나님의 사자가 발꿈치 하나 상하지 않게 받아 사뿐히(?) 내려놓을거라’는 말이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우러러’ 보겠느냐는 것이지요.
우리 예수님 ‘사람의 몸’으로 오셨을진대 이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사람이 존경받고 싶지 않을 것이며, 어느 사람이 높아지고 싶지 않겠습니까? 사회적으로만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서도 이 유혹은 심각합니다. 수많은 이단 교주들이 이 시험에 넘어간 사람들입니다. 이럴 때에는 과감하게 외쳐야 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7절).
특별히 성경을 잘 해석해야 합니다(벧후1:20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마귀도 ‘성경을’ 사용하여 시험하지 않았습니까?(6절).
3)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라는 것입니다(9절). [권력의 유혹]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준 다음의 일입니다(8절). 마귀가 우스운 녀석(?)입니다. 천하만국이 제 것인 양 거드름 피웁니다. 하나님 것인데 말입니다. 속으면 안됩니다(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한 번만’(?) 절하라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번’ 마귀에게 절하면 코 꿰입니다. (권력?에 한 번 맛 들리면) 코 꿰이면 별 수 없습니다. 질질 끌려다닙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사단아 물러가라…”(10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