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하옵소서(신령한 지식을 위한 기도)(에베소서 강해5)

◎성경/ 엡1:15-19 ◎찬송/ 205,302장(2010.7.21. 수요기도회 / 둔산제일교회)

[표준새번역개정] "15 그러므로 나도,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듣고서,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사랑을'이 없음 16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내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9 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1. 엡1장에서 말하는 [건전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두 가지]: "찬송"과 "기도"가 병행해야 한다. 적어도 엡1장에서 강조하는 것 가운데 중요한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은 "찬송"과 "기도"를 병행함으로> 신앙의 성숙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1) 찬송: 하나님께서 주신 복("신령한 복": 성부 하나님의 선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성령님의 인치심과 보증)을 찬송한다.(6절, 12절, 14절) 찬송은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성격이 강하다.

어떤 성도는 이미 주신(받은) 영적인 선물들("은사")을 가볍게 여기고, 심지어 알려고도 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영적인 은혜(은사)만 달라고 기도한다. 잘 알아야 한다. <주신 바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송>이 없으면 기쁨의 경건생활을 하기 힘들다.

어떤 성도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은혜(은사)에 대하여 찬송은 열심히 한다. 그런데 그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기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성도는 <얕은 신앙 상태>에 머무르고 만다. 이런 성도는 [기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찬송가 302장, *1절: 내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보다 깊다.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데로 저 한 가운데 가보라. *3절: 많은 사람이 얕은 물 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마음 약하여 못가네. [후렴]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겔47:1-12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2) 기도: 바울은 찬송하고 나서 기도하기 시작한다. 바울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기억하는)데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기도다.(*15절 "이로 말미암아"[이미 주신 하나님의 '신령한' 복으로 인하여]- 표준새번역에서는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복을 받으면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강해진다.(*15절상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표준새번역)

② 모든 성도를 사랑하게 된다.(*15절하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2. 엡1장에 나타난 [바울의 기도]

1) 타인을(성도를, 교회를) 위한 기도: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타인을 위한기도, 성도를 위한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고 있다. 오늘 우리의 기도를 넓힐 필요가 있다.(혹시 내가 드린 기도를 녹음해볼 수 있다면, 그 녹음된 기도의 내용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

2) 감사의 기도: 이러니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 교우들을 생각하면서 감옥에서도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16절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내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표준새번역)

주의 종이 새벽마다 기도할 때에, '참 감사하다.'는 감사의 기도가 나올 수 잇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면 복된 신앙생활이라 믿는다.

그러면, 바울이 어떤 점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① 먼저, (이미 살펴본 대로) 에베소 교회 교우들의 <믿음>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15상) 성도의 믿음과 사랑은 복음의 꽃이요, 열매다. 성도의 "믿음"은 구원, 영원한 생명(永生)과 직결된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받았으니,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믿음을 가지되 이리 저리 출장 다니는 믿음("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다.")이 아니라, 확고부동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신다.("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② 또한, 에베소 교회 교우들의 <사랑>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15절하) 사랑은 모든 성도를 향해 활짝 열려 있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또한 복음의 열매다. 자기중심적인 생활에서 마음의 폭이 넓어져 타인을 배려하기에 이르는 것이 복음의 열매인 것이다. 에베소 교회 교우들이 가졌던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오늘 우리 둔산의 성도들이 가지라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요일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3) 간구의 기도: 감사의 기도를 드린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 교우들을 향한 간구의 기도를 올린다.

①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17절하) 장 깔뱅(존 칼빈)이 지은 불후의 명작인 [기독교강요]는 그 처음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하면서 시작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출발점으로 "경건"을 이야기한다. 이는 오늘 본문의 바울 사도가 말하는 "지혜와 계시의 영"(17절)과 관련되어 있다. 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 즉 성령께서 감동시켜서 하나님(사랑)에 대해,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계시를 적어놓은 책이 바로 성경이다. *딤후3:14-17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② 마음의 눈, 심령의 눈을 밝혀주옵소서.(18절) *왕하6:15-17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마음의 눈, 심령의 눈이 열려야 보게 되는 세계가 있다.

ⓐ 그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된다.(18절중) 소망 중의 소망은 천국, 영원한 생명.

ⓑ 그 기업의 풍성함을 알게 된다.(18절하) 구체적인 삶의 환경을 바꾸어 주시는 풍성함. *요10:9-10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는 지극히 큰 능력을 알게 된다.(19절) - 다음 시간에 이어진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출애굽시켜 주신 하나님. 이 땅에 오셔서 온갖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고쳐주시고, 용서해주시고, 새 삶을 회복시켜 주신" 우리 주님.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쳐주시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 끝이 없다. 밤을 새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