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한 파일 1면은 교우들 유인물입니다...
성도의 자의식(自意識)(에베소서 강해9)
◎성경/ 엡3:1-7 ◎찬송/ 309,320장(2010.8.18. 수요기도회 / 둔산제일교회)
나는 누구인가?
-디트리히 본 회퍼-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가끔 말한다.
나는 좁은 감방에서 일어나
조용하고, 즐겁고, 확고하게 걷는다고.
마치 자기 성의 영주처럼.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가끔 말한다.
나는 감시인에게 자유롭고,
친절하고, 분명하게 말을 건넨다고.
마치 내가 상관이 것처럼.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또 말한다.
나는 불행의 날들을 평온하게,
웃으면서, 자랑스럽게 잘 견딘다고.
승리에 익숙한 사람처럼.
나는 정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 모두 일까?
아니면 나는 내가 나에 대하여 아는 것뿐일까?
새장 안에 갇힌 새처럼,
초조하고, 갈망하고, 아프고,
손이 내 목을 누르는 것처럼,
숨쉬기도 힘들고.
색깔을 갈망하고, 꽃들을 갈망하고,
새소리를 갈망하고, 친절한 말을 갈급하고,
다정한 이웃을 갈급하며, 독재에 분노하며 떨고,
작은 모욕에 떨고,
큰 사건을 기대하면서 마음이 동요하고,
멀리 있는 친구를 생각하면서 힘없이 떨고 있는
기도하는데도 지쳤고,
생각하기도 지쳤고,
만드는데도 지쳤고,
기력도 없이,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고 싶어지는 나는…….
나는 누구인가?
이런 사람인가, 다른 사람인가?
나는 오늘 한 인간인가,
그리고 내일은 다른 인간인가?
아니면 둘 다 인가?
다른 사람 앞에서는 위선자이고
나 자신 앞에서는 경멸스럽게 수심이 가득한 약골인가?
아니면 내 안에서는
무질서하게 도망가는 두들겨 맞은 군대와 같은가?
승리를 이미 얻었는데도.
나는 누구인가?
그들은 이렇게 질문하는 나를 모독한다.
내가 누구이든 간에,
오 하나님! 당신은 아십니다.
나는 당신의 것이라는 것을.
1.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지혜, 즉 참되고 건전한 지혜는 거의 모두가 두 가지 부분으로 되어 있으니,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이 그것이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며 기동하므로(행17:28)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 곧바로 하나님을 묵상하는데에로 생각이 옮아가지 않을 수가 없다. 먼저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나서 거기서부터 내려와 자기 자신을 살피게 되지 않고서는 절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지식을 얻을 수 없다.(깔뱅. 『기독교강요』제1장 1,2절- 크리스챤다이제스트사 번역 상권, 41쪽 이하)
2. 바울이 말하는 (성도의) 자의식
1)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사는 사람(1절)
* 성도가 고난 받을 때 취해야 할 일들
(벧전2:19-21 참고)-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19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괴로움을 참으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20 죄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참으면, 그것이 무슨 자랑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입니다. 21 바로 이것을 위하여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여러분이 자기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려고 여러분에게 본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표준새번역)
①죄를 범한 연고로(다윗)- 회개해야(시51:10,17)-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10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표준새번역)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17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찢겨진 심령입니다. 오, 하나님, 주님은 찢겨지고 짓밟힌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표준새번역)
②이유 없이, 애매하게(욥)- 기다려야(욥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10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표준새번역)
③의를 위하여, 주를 위하여(모세, 제자들)- 기뻐하고 즐거워해야(마5:10-12)-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터무니없는 말'이 없음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표준새번역)
2)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계시를 받은 사람(3-6절)- '은혜의 전달자'(바클레이)
*계시: 감추었던 것을 드러내어 알려주다.(고전4:1-2 참고)-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1 사람은 이와 같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보아야 합니다. 2 이런 경우에 관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 표준새번역)
3) 복음의 일꾼(7절)
*아무나 일꾼 삼지 않는다.("人事가 萬事다.")
①하나님께서 불러서 일을 맡겨주셔야 한다.("은혜의 선물을 따라")
②(계속해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