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에베소서 강해13)

◎성경/ 엡4:1-3 ◎찬송/ 540,212장(2010.9.15.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 엡1-3장: 교리편(이론)- 하나님께서 하신 일(indicative)

*. 엡4-6장: 생활편(실천)- 그리스도인이 할 일(imperative)

※.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4:1-3)

1. 성도(聖徒, 그리스도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1절b)

* 1절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갇힌 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표준새번역)

1) 감옥에 갇힌 사람이 사면을 받고 복권이 되려면 (대통령에게) "불려 나가야" 한다. 불러내기 전에는 스스로 나갈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께서 불러 주셔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 기쁨으로 설 수 있다.

2) 교회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교회(敎會, εκκλησια- 에클레시아) = εκ(에크, ~로부터, from) + καληω(칼레오, 부르다, to call)] 죄의 속박에서 사탄의 속박으로부터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 자녀, 하나님 백성이 된 사람들이 함께 모인 모임이 바로 교회다.

3) 성도의 "부르심"은 완전한 구원의 한 단계다.

롬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4)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르심은 "새로운 관계"를 위함이다.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함이다.

5) 사람의 부름에는 세상적인 조건에 따라 부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름은 무조건적인 선택이요, 무조건적인 은총이다. 즉,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인 것이다.

2.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1절C)

1) 새로운 관계는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인데,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살전2: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2)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고, 외형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외형적인 삶을 판단하는 한 가지 기준은 내가 어디를 자주 찾는가(장소), 어떻게 물질 관리를 하고 있는가(물질), 하나님이 주신 몸인 건강을 잘 보존하고 있는가... 등 많은 일들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3)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내면적인 변화를 경험해야 한다.(2-3절)

2-3절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2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깍듯이 대하십시오. 오래 참음으로써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십시오. 3 성령이 여러분을 평화의 띠로 묶어서, 하나가 되게 해 주신 것을 힘써 지키십시오.", 표준새번역)

① (모든)겸손(2절a):"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분수에(?) 맞게 처신하는 것"을 말한다. 무조건 사양하는 것이 겸손은 아니다. 지나친 겸손은 때로 교만이 될 수 있다. 능력(재능)에 따라 "예"하고 순종하는 것이 오히려 겸손일 경우가 많이 있다.

롬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표준새번역)

② 온유(2절b): 자기 권리라고 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다 사용하여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것", 즉, "따듯한 배려"다.

③ 오래참음(2절c): 하나님의 속성이다.

시145: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주님은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다.", 표준새번역)

④ 서로 용납(용서)(2절d):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그 순간 그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 주님은 일곱 번을 일흔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시면서, 왕으로부터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종이 친구에게 빌려준 일백 데나리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분개하셨다.(마18:21-35)

마18:21-35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킴(평안의 매는 줄)(3절):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으로 하여금 평안하게 하고, 하나로 묶어 주는 일이다. 마귀가 하는 일은 불안하게 하고, 서로 분열하게 하는 것이다. 교회가 평안하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님 눈에 눈물 고이게 하는 일이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