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강해21)

◎성경/ 엡5:8-14 ◎찬송/ 310,436장(2010.11.10.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5:1)은 [빛의 자녀들처럼 사는] 사람(5:8)이다.

1. 우리 주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8절/ 요1:9-13 참고)

1) '빛'으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두움'이 알지 못하는 일이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요1:9-11) *요1:9-11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9 ㉣참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 / ㉣'그 말씀은 참 빛이었으니', 10 그는 세상에 계셨다.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표준새번역)

2) '빛'을 '빛'으로 알고 영접함이 복 중의 복이다.(요1:12-13)

*요1:12-13 "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2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 / ㉤그, '남자의'", 표준새번역)

2.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9-10절)

모든 생명체에는 열매가 있다. 생명 있는 빛의 자녀들이라면 맺을 열매가 있다. 열매를 맺기까지에는 햇빛과 수분이 적당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그러면 '적절한 시기에' 열매를 맺게 된다. 열매가 유익한가 해로운가에 따라서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 구별된다.(눅6:43-46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1) 사람에게 열매는 그 자녀들이다. 사자는 사자를, 호랑이는 호랑이를, 토끼는 토끼를 낳는다. 당신의 자녀들을 어떻게 기르고 있는가?

2) 생활 속의 시간의 열매가 있다. 하루의 열매가 있고, 한 달의 열매가 있으며, 한 해의 열매가 있다. 특별히 한 해의 열매를 확인하며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을 맞으면서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3) 타고난 사람으로("전의 어두움"에 속한 사람으로) 빛의 자녀가 맺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아담의 범죄 후로 죄성으로 인하여 사람의 성품이 악해졌다. 크고 맛있는 '단감'을 먹고 그 씨를 심었는데 '돌감'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초목까지 저주를 받아 타락한 것이다. 마치 단감을 맺으려면 접을 붙여야 하듯이, 빛의 열매를 맺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 분에게 접붙임을 경험해야 한다. 거기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빛의 자녀로 행할 수 있게 된다.

① '착함'이 빛의 열매다.(9절a) 반대는 악함(악독)이다. '일반적인 모든 미덕'을 가리기는 말로,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마음'이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착한 사람으로 알았다. 스스로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러나 그들의 열매는 악했다. 독이 있었다. 교만과 시기가 그들의 악한 열매였다.

② '의로움'이 빛의 열매다.(9절b) 반대는 불의함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눈에 바른 것'이다. 사람의 눈에는 의로워 보여도 하나님 눈에 불의한 것들이 많이 있다.(잠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의로움의 뿌리는 착함이다. 착함(상대방 입장을 헤아려주는 것)이 근거가 되어 의로움(하나님 편에서 바른 것)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③ '진실함'이 빛의 열매다.(9절c) 이것은 거짓을 버린 것이고 위선이 없이 꾸밈이 없는 것이다. 겉과 속이 일치하는 것, 성실함이요, 하나님의 신실함(아메누)을 닮아가는 것이다.

'빛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갈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의의 열매'(빌1: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와 관련하여 참고하면 더 깊어진다.

3.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기 위해서.(11-14절)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기 위해서 할 일들이 있다.

1) 우리 주님이 무엇을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라.(10절) 효자는 어버이의 마음을 알아 어버이를 기쁘게 해 드리는 자녀다. 우리 주님은 빛이시기에 빛의 자녀들처럼 행할 때 기뻐하신다. 우리 주님의 기뻐하심 앞에, 어두움의 일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다.(12절)

2)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11절) 어두움의 일은 '은밀할 것들'이다.(12절) 은밀하게 다가오는 어두운 일들을 향하여 담대하게 외치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거룩한)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쾌락)을 생각하는도다."(마16:23 참고)

3) 깨어라. 일어나라.(14절상) 기도하기를 잊어버린 자리에서 기도하기 위해 깨어 일어나라. 예배하기를 소홀히 한 자리에서 깨어 일어나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라. 말씀의 자리로 돌아가라. 영적인 무감각에서 깨어 일어나 영적인 민감함을 회복하라.

4) 그리스도의 빛 아래 거하라.(14절하)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아래 거하게 하는 '보혜사'(保惠師)시다.(요14:16-17, 26-27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어두움을 밝게 드러내는(13절) 성령님의 조명하심이 있을 때 빛의 자녀들처럼 행할 수 있다. 그것은 곧 하나님 말씀과 동행하는 삶이다.(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97-105절 참고)

4. 우리의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엡5:15) 어둠의 세력이 강하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빛의 자녀들처럼 행한다고 하는 것은 성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달이 해의 빛을 반사해 지구를 비추어 밝게 하듯이 성도가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어두움을 비추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밝아질 수 없을 것이다. 성도의 사명이 크고 중요하다.

[합심기도]

1. 예수 그리스도 안에, 빛에 거하게 하옵소서.

2. 예수 그리스도,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3. 예수 그리스도,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게 하옵소서.

1) 착함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서로 배려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2) 의로움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3) 진실함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겉과 속이 여일한 꾸밈 없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4. 깨어 일어나 이렇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빛의 자녀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