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의 7가지 생활(에베소서 강해22)

◎성경/ 엡5:15-21 ◎찬송/ 445,430장(2010.11.17.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세상 살아가는 일이 만만하지 않다. "때가 악하니"(16절하)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세히 주의하여" 살펴보고 "지혜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15절) 필요가 있다. 절실하게 요청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의 7가지 생활] 모습을 하나님 말씀으로 듣는다.(오늘 본문의 말씀은 성도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의 영광스러운 변화"를 위한 7가지 지혜로운 생활 모습이기도 하다. 에베소서가 '바울의 교회론'에 대한 주옥같은 내용의 기록인 "서신의 여왕"이라고 할 때에 의미 있는 해석이다.)

1. 세월을 아끼라.(16절상)

세월을 아낀다는 것은 헛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필요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빈둥빈둥 놀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 반면에 필요하지 않은 일은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한다. 농부가 가지치기를 잘할 때 충실한 열매, 값진 열매를 얻는다.

우리 주님은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에 더 열매를 많이 맺게 하기 위해서' 그 가지를 "깨끗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15:2) 그리고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듯이 "주님 안에 거해야 함"을 말씀하셨다.(요15:1-8) 물질은 100원도 낭비하지 않으려 하나, 시간은 잘도 낭비한다. 시간이 세월이 됨을 기억하고 아껴야 한다.

2.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17절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역사 속의 한 사건 한 사건)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다. 부모가 자녀를 뒷바라지할 때 뜻을 두고 가르치고 길을 안내한다. 하나님도 당신의 택하신 자녀들에게 '뜻'을 두고 인도하신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표준새번역)

하나님의 기쁘신 뜻, 깊은 뜻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서 가장 명확하게, 가장 풍부하게 발견할 수 있다. 주의 뜻을 바르게 이해할 때, 세월을 아끼고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3. 술 취하지 말라.(18절상)

술은 사람의 감각을 무디어지게 하고, 총명함을 약화시켜 판단을 흐리게 한다. 재산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술은 처음에는 즐거움이 될지 모르나 나중에는 필시 실수하는 데 이르게 한다. 노아가 술로 인해 큰 실수를 하여 아들을 저주하는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아론의 아들이 술 마시고 제사 드리다가 잘못하여 불에 타 죽었다. 삼손이 술로 힘을 잃고 타락했다.

술은 지도자에게서 멀리해야 할 요소가 된다.(잠31:4-6 "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6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7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술은 '처음에 사람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 술이 술을 마시며,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은 대부분 공감하는 말이다.

4.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18절하)

성령으로 충만한 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가장 유익한 일이다. 사람이 좋은 스승을 만나면 그보다 더 큰 복이 없다. 성령님은 성도에게 가장 좋은 스승이다.(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고전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성도에게 가장 기초가 되는 기도생활에 유익하고,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되고, 말씀에 깊은 통찰을 가짐으로 성도의 전 삶이 풍성해진다.(성령님의 아홉가지 열매를 기억하라. 갈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5. 찬송을 많이 하라.(19절)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마음(깊이)" 찬송하는 일은 성도를 성숙하게 하고, 성도를 축복의 길로들안내한다.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가 되어 하나님 보좌에 올라가고, 찬송할 때 사탄 마귀는 쫓겨나간다.(삼상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시'는 구약의 시편 찬송을, '찬송'은 신약시대의 삼위일체 찬송(찬송가?), '신령한 노래들'은 구원의 은총에 대한 찬양들(복음송?)을 말한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에는 여러 종류의 찬송으로 찬양할 수 있다. 그리고 찬송가는 "서로 화답하면서" 함께 부르는 것이 좋다. 물론 "마음을 다해" 드리는 영혼의 찬양이어야 할 것이다.

6.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20절)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감사"다. '범사에 감사'요, '평생 감사'다.(책소개: 전광 처. 『평생감사』.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7) 성도의 신앙생활을 평가하는 척도 가운데 하나는 내 입에 감사가 나오는가, 불평이 나오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뜻이요(살전5: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불평은 사탄의 뜻이다.(창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7.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21절)

서로 종노릇(?)하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천국의 삶이다. 어떤 사람이 천국과 지옥을 경험했는데, 잔치에 손을 묶고 풍성한 식탁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비교하게 되었다고 한다. 천국에서는 마음껏 즐기면서 얼굴이 윤기가 흐르는데, 지옥에서는 풍성한 식탁을 앞에 두고도 서로 으르렁거리고 피골이 상접하더라는 것이다. 비결은 하나였다. 서로에게 종노릇하는가. 서로에게 상전노릇 하는가에 있었다고 한다.

섬기는 일(종노릇하는 일)은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 가운데 하나다.(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서로 복종하고 종노릇할 때 오히려 높아진다.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신다.(빌2:5-11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우리 주님께서 구원해주신 분이요, 우리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라고 하는 이 이유 하나만 가지고도, 아니 이 이유 하나로 인하여서 나는 상대방을 귀하게 섬길 수 있다. 이 때 성도의 성숙한 삶은 열매를 맺게 된다.

[합심기도]

1. 세월을 아껴 성실하게, 효율적인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하여 주옵소서.

3. 술 취하지 말게 하옵소서. 술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4.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게 하옵소서. 성령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5. 나의 입술에 찬송이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6.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7.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성도를 존귀하게 여기고 섬기는 성숙한 성도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