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일꾼들(에베소서 강해36)

◎성경/ 엡6:21-24 ◎찬송/ 421,450장(2011.2.23.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 표준새번역/ "21 사랑하는 형제이며 주님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내가 지내는 형편과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그밖에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알릴 것입니다. 22 우리의 사정을 알리고, 또,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고, 나는 그를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평화를 내려주시고, 믿음과 더불어 사랑을 베풀어주시기를 빕니다. / ㉧그, '형제들에게'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절 끝에 '아멘'이 있음."

1. 하나님은 "(선택한)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엡6:21-22/ 롬16장 참고)

2. 두기고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1) 에베소 뿐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의 여러 교회에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요, 일꾼이었다. 에베소서는 다른 편지와 달리 개인적인 문안이 없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 사도가 3년 동안 머물면서 전도한 곳이므로(행20: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개인적으로 문안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도 문안하는 말이 없음을 볼 때 에베소서는 에베소 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의 회람형식(목적)의 편지였을 것이다.

2)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 동행한 사람이었다.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복음 전도에 헌신한 '아시아 사람'이었다.(행20: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3) 골로새서를 골로새 교회에 가지고 간 사람이었다.(골4: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① 사랑 받는 형제

② 신실한 일꾼

③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사람

4) 매사에 준비된 사람이었다.(딛3: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두기고는 디도를 대신하여 바울 사도의 전도 사역을 도운 인물이었다.(디모데와 디도는 바울이 전도여행을 통해서 세운 교회들을 돌보는 소중한 사역자들이었다.)

5) 에베소서에서 말하는 두기고.(21-22절)

① 에베소 교회에 에베소서를 전달한 사람.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바울의 편지를 전할 사람은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검열 받는)편지에서 생략된 부분들에 들어 있는 바울의 마음까지도 전달해야 하는 바울 사도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했다. 즉, 두기고는 "(바울 사도의) 살아 있는 편지"였다.

두기고가 바울 사도의 편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면 오늘 우리에게 에베소서와 골로새서가 전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편지를 전달하는 일은 '작은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 우리 주님은 '작은 일에 충성했을 때' 그를 높여주신다. 큰 것으로 갚아주신다.(마25:21,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② 사랑을 받는 형제

"이쁨도 미움도 다 자기에게서 난다."는 말이 있다. 두기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사랑 받는 사람"이었다. 두기고는 바울에게도 사랑을 받았고 로마에 있는 모든 형제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받는 형제였다고 하면, 진실했다고 하면, 그는 분명히 선한 일꾼이었고, 부지런한 일꾼이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하는 일도 기쁨으로 감당했을 것이다. 이런 두기고를 사람들이 사랑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두기고를 우리 주님이 또한 사랑했을 것이다.

③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

진실했다는 것은 거짓이 없었다는 의미다. 거짓이 없었다는 것은 겉과 속, 속과 겉이 동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신앙생활 한다.

사람이 실수가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사람에게는 실수가 있고 허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에 솔직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위의 사람들은 그를 배려하고 덮어주고 받아주는 사회, 그런 사회가 건강한 사회, 행복한 사회다. 그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다.

- 시34: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 시101:7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 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 계14: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 계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 계22: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사랑을 받는 형제,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 하나님의 교회는 이런 일꾼들을 통해서 은혜롭게 세워진다. 초대교회에 이런 일꾼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3. 축도. 주 안의 형제들에게 바울 사도는 축복한다. 대개 사람들은 세상적인 복을 빌었다. 건강하기를, 행복하기를 빌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복을 빌었을까? 특별히 본문의 바울 사도는 '절박한 축복'을 빌고 있는데, 그 내용은 무엇일까?

1)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23절상):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2)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23절하)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24절)(은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