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는 죄인입니다!(로마서 강해 8)

◎성경/ 롬3:9-20 ◎찬송/ 423,421장(2014.1.8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 로마서2장과 3장 앞부분에서, 우리는 성도가 경계해야 할 두 가지를 발견했다. 하나는, "'자기의'(自己義)에 빠지지 말라!"(롬2:1-16)는 것이었다. 주로 [도덕론자들]을 향해 선포하는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이다. 그 대안으로 성도는 자기의에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살아가는 존재임을 확인했다. 다른 하나는, "표면적 신앙인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롬2:17 -3:8)는 말씀이었다. 주로 [유대인들]을 향해 선포하는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이다. 그 대안으로, 성령 안에서 거듭남의 은혜를 상실하지 말 것(요3:1-16)을 하나님 음성으로 들었다.

1. 오늘은 [전체 인류]가 처한 현주소를 묻는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이다.(9절)

"이방인들의 뻔뻔스러운 불의함"(1:18-32), "도덕론자들의 위선적인 자기의"(2:1-16),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그것을 어기는 유대인들의 "표면적인 신앙"(2:17-3:8)을 차례로 폭로한 바울은 이제 "전 인류"를 향해 복음을 외치고자 한다.(3:9-20)

그것은, "우리가 다(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죄 아래에 있다."(1절)는 선언(선포)이다.

2.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 아래에 있음을 '일곱 개의 (구약)성경 구절'을 통해서 입증하고자 한다.(10-18절)

1)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10절)

*전7: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욥4:17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2)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11-12절)

*시14:1-3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53:1-3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13절상)

*시5:9 "(8 여호와여 2)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2) '엎드려 나를 기다리는 자들을 인하여')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4)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13절하)

*시140:3 "(1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셀라) (4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셀라)"

5)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14절)

*시10:7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2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3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7 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6)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15-17절)

*사59:7-8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6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릴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포악한 행동이 있으며,) 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잠1:16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7)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18절)

*시36:1 "1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2 1)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1) '그는 그 죄악이 드러나서 미움을 받기까지 자긍하는도다.') 3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4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3. 존 스토트(John R. W. Stott)는 일곱 가지 구절이 묘사하는 세 가지 특징이 특히 두드러짐을 말한다.

1) 죄의 불경함을 선포한다.(11,18절)

*11절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8절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인할 때에는 분별없이 악에 몰입하는 반면, 하나님을경회할 때에는 악을 떠나는 경향이 있다.(욥28: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 죄의 본질은 경건치 않음이다.(롬1:18,21절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 죄란, 자아가 하나님에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키는 것, 스스로 왕좌에 앉을 작정으로 하나님을 왕좌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죄는,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 하나님께만 속한 보좌를 점유하려는 분별없는 결정이다.

2) 죄의 편만함을 가르쳐준다.(13-17절)

-. 죄는 우리의 지성과 감정과 성적 활동과 양심과 의지를 포함한 인간 본질의 모든 부분, 모든 기능과 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3-17절은 의도적으로 인간 몸의 여러 부분들을 열거해 놓고 있다.

-. 우리의 모든 신체 기관들은 사람들을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사용하도록 만들어지고 주어졌다. 그런데 그것들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하나님께 반역하는 데 사용된다. 이것이 바로 '전적 부패'('전적 타락')라는 교리다.

3) 죄의 보편성을 가르쳐 준다.(10-12절)

-. 이 구약의 인용문들은 부정문으로든 긍정문으로든 "죄의 보편성"에 대해 가르쳐 준다. 부정문으로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10-12절하)

4. 현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든지 다 죄를 짓고, 죄책을 가지고 있다."는 바울의 통렬한 폭로를 읽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1) 내가 죄인임을 알아야 한다.(10-12절)

* 왜 내가 죄인임을 알아야 하는가?

① 내 생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죄인인 것을 모르면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한다.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면 영원한 생명, 구원을 받지 못한다.

예) 어느 당뇨병을 앓는 목사님 식탁에는 "나는 당뇨병 환자다."는 쪽지를 올려놓았다. 그래야, 치료가 있다.("골골 팔십"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의사의 진단에 "환자"임이 밝혀질 때, 그 병을 치료하게 된다. 치료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알고, 인정하는 순간 하나님의 구원은 시작된다.

② 예수님을 믿어야 영원한 생명,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믿으면 천국 가고(영생), 예수님 안 믿으면 지옥 간다.(영벌, 둘째 사망) 내가 죄인임을 알지 못하면, 절대로 예수님 십자가 앞에 무릎 꿇을 수 없다. 그러면 절대로 구원 받지 못한다.

③ 천국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천국의 능력은 무한하다. 내가 죄인임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자리에 이르면; '미래의 천국'은 어느새 '오늘의 천국'으로 내 앞에 와 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2) 우리 자신이 인간의 상태에 대한 이러한 신적 진단을 참된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우리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심판을 피해서 유일한 피난처, 곧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로 피했다는 것을, 할 수 있는 한 확실하게 해 두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내세울 만한 아무런 공로도, 아무런 핑계거리도 없기 때문이다.

3) 롬3장은 그리스도를(복음을- 설교자 주)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도전한다. 우리는 복음을 독점할 수 없다. 우리 주위에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핑계 댈 수 없을 만큼 그 분의 영광과 거룩함을 충분히 알고 있는 사람들고 가득 차 있다.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정죄를 받고 있다. 그들의 지식, 그들의 종교, 그들의 의는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 그리스도만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다. 그들의 입은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닫혀 있다. 입을 열어 그들에게 증거하자!

4.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은 교회의 존립 근거다.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예) 로버트 슐러(Schuller, Robert Harold) 미국개혁교회 목사. 1955년 수정교회 설립- "나는 30년 목회하면서 한 번도 '당신은 죄인이다'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다. 모든 사람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불가능은 없다."는 말에 모두의 신뢰를 받았으나, 그 교회는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