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받은 "우리가" 누리는 축복(로마서 강해 11)

◎성경/ 롬5:1-11 ◎찬송/ 412,413장(2014.1.29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얻었으므로'(4:1- 25), 아래의 내용은(5:1-11) 우리가 받아 누릴 (당연한?) 축복이다.

칭의의 필요성(1:18-3:20)과 칭의의 방법(3:21-4:25)을 설명하고 나서, 사도 바울은 이제 그 열매 혹은 '기쁨에 찬 결과들'에 대해 말한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자들의 "행복"(4: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은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상술한다.

2. "우리가"

아래 5)번 항목을 참고; "이러한 믿음의 진술들로써, 사도 바울은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모든 사람을 동일화하며, 메시아 예수의 새로운 공동체인 하나님 백성의 결속을 표현한다."

1) 1장 전반부에서 대명사 "나"("'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2) 1장 후반부에서 대명사 이방인 세계를 묘사하면서 "그들"(에게)

3) 2장에서 도덕론자들을 향하여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4) 3장에서 "그들"로 돌아가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말했다.

5) 4장 후반부터(4:16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5장에서 "우리"를 주어로 사용한다.(1-11절까지 12회 / 1,2,3,5×2,6,8×2,9,10,11×2)

3. "그러므로" "우리가" 얻은 칭의의 결과들

1)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를 누린다.(1절)

"평화"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다. 모두가 추구한다. 국제 평화건, 국내 평화건, 가정의 평화건, 모든 부분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평화"가 가장 중요한 가치다. 하나님과 평화할 때 비로소 환경과 여건을 추월한 상태의 인간 사이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서 있다.(2절상)

"은혜"는 값없이 받은 선물, 은총이다. 내가 지불한 것이 없는 데도 주어진 축복이다. 하나님 은혜의 영역에 우리를 인도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다.

①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나니,"- '들어감을 얻었다'(프로사고겐, προσαγωγην)는 단어의 의미는 '프로사고'(προσαγω, '데리고 오다' '인도하다')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본문 롬5:2과 엡2:18, 3:12에만 사용된 단어다.

② 우리를 이 "(하나님) 은혜" 안으로 인도함을 받은 것만도 행복한 일인데, 그 안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서 있게 되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존 스토트는 이 행복을 이렇게 표현한다. "하나님께 다가가거나 왕을 알현하는 것보다 휠씬 더 큰 복을 누리게 되었는데, 우리는 성전에서 또 왕궁에서 사는 특권을 가진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2절 하)

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 용서함을 받은 우리가(과거) '하나님과 평화를 누린다'

② 우리는 그 은혜 안에 확고하게 서 있다.(현재)

③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기대하면서", 미래) 즐거워 한다.(현재)

* "즐거워한다"(카우코메싸, καυχωμεθα): "자랑하다" "뽐내다" :자랑으로 여기다"

4) "우리는"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한다.(3-8절)

"우리가" 가지는 자랑스러움(즐거워하는 일)은 평상시만이 아니다. 평안할 때만이 아니다. 그것은 "환난 중에서도" 이어지는 하나님의 독특한 은총의 누림이다.(3절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왜냐하면,

①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알기 때문이다.(3-4절)

②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근거는,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이다"(5절)

③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기 때문이다.(6-8절)

5)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다.(9-11절)

"'이미' 이루어진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구원"을 확신하게 되었다. 우리 주님 재림의 그 날에 우리는 우리 주님처럼 [부활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9-10절) 이것은 곧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삶'이다.(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