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인 나무에 맺힌 열매(로마서 강해 24)

◎성경/ 롬11:13-24 ◎찬송/ 310,304장(2014.4.30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유대인들이 복음을(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음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 은혜를(축복을) 거부한 것이다.(11-12절/ 참고 행13:46)

*11-12절(표준새번역) "11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이스라엘이 걸려 넘어져서 완전히 쓰러져 망하게끔 되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의 허물 때문에 구원이 이방 사람에게 이르렀는데, 이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질투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이스라엘의 허물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고,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 사람의 부요함이 되었다면, 이스라엘 전체가 바로 설 때에는, 그 복이 얼마나 더 엄청나겠습니까?"

*행13: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 복음을 들었을 때, 복음에 합당한 성도로 부름 받음에 감사하고 하나님 부르심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것이 복이다.

*왕상11:38(솔로몬이 노년에 마음이 나위었을 때, 여로보암에게 10지파를 주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이르신 말씀)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2. [이방인의 사도]로서 가지는 바울의 이중적인 고뇌(12-16절)

1)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음은 영광스러운 직분이다.(13절)

*13절(표준새번역) "이제 나는 이방 사람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가 이방 사람에게 보내심을 받은 사도이니만큼, 나는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당시 "로마교회의 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음을 자랑스럽게 표현한다. 분명,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자신의 직분에 대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2) 동시에, 유대 동족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충일하다.(11-12, 14-15절)

*11-12, 14-15절(표준새번역) "11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이스라엘이 걸려 넘어져서 완전히 쓰러져 망하게끔 되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의 허물 때문에 구원이 이방 사람에게 이르렀는데, 이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질투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이스라엘의 허물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고,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 사람의 부요함이 되었다면, 이스라엘 전체가 바로 설 때에는, 그 복이 얼마나 더 엄청나겠습니까?… 14 나는 아무쪼록, 6)내 동족에게 질투심을 일으켜서, 그 가운데서 몇 사람만이라도 구원하고 싶습니다.(6) 그, '내 혈육') 15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심이 세상과의 화해를 이루는 것이라면, 그들을 받아들이심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삶을 주심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언제나 짐으로 지고 다니는 것이 하나 있었다. 동족 유대인의 구원 문제였다.

3. 바울 사도가 발견한 (유대인과 이방인) 구원의 신비(16-24절)

1) 떡덩이의 비유(16절)

*16절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 유대인들은 첫 이삭과, 처음 익은 곡식 가루를 제사장에게로 가져와 화목제물로 바쳤다. "여기 '처음 익은 곡식 가루'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가리키고, '떡 덩이'는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킨다."

2) 접붙임의 비유(17절)

*17절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

-. 구원의 신비: "꺾인 가지 얼마", '저렇게 믿느니 안 믿겠다'고 하는가 하면, '저렇게 사느니, 예수 믿고 잘 살아야겠다'고 믿은 사람도 있다. 하나님의 구원의 신비는 오묘하다. 세계적으로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유대인을 시기나게 해서 이방인을 구원하고, 종국적으로 유대인들도 구원시킬 것이다.

-. 바울은 농사꾼이 아니라 건축자였다. 그래서 농사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접붙임'에 대해서 '정확한'(?) 비유를 들지는 못하고 있다. - 돌감람나무에 참감람나무를 접붙이는 것이 농사의 방법일 것인데, 이 비유는 그 효과면에서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바울의 비유가 틀렸다고 보기보다는, 바울이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새겨듣는 것이 본문의 말씀을 대하는 바른 자세라고 하겠다.

① 원가지(뿌리)를 향하여 자랑(교만)하지 말라. 원 가지가 꺾였다면, 접붙인 가지가 꺾이는 것은 더욱 있을 법한 일이다. 그러므로 "이방인으로 구원받음"이 자랑이나 교만이 될 것이 아니라,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 은혜를 은혜로 알고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18절)

*18절(표준새번역) "여러분 각자는 돌올리브 나무 가지들입니다. 그런 가지는 본래의 가지들을 내려다보면서 우쭐대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그런 가지가 우쭐댈지라도, 그 가지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그 가지를 지탱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② 믿음으로 견고하게 서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무르라.(20-22절)

*20-22절 (표준새번역) "20 옳습니다. 그 가지들이 잘린 것은 그들이 믿지 않은 탓이고, 여러분 각자가 그 자리에 붙어 있는 것은 여러분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십시오. 21 하나님께서 본래의 가지들을 아끼지 않으셨으니, 접붙은 가지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생각해 보십시오. 넘어진 사람들에게는 준엄하시지만,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그에게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사람도 잘릴 것입니다."

4. "꺾인 나무에 맺힌 열매"인 이방의 그리스도인들은;

① 믿음으로 견고하게 서야 한다.(20절상/ 요일5:4 참고)

*요일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② 교만하지 말고, 늘 자신을 살펴야 한다.(20절하/ 고전10:12 참고)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③ 하나님의 인자하심에(은혜에) 머물러 있으라.(22절/ 행11:23, 14:22, 20:31-32 참고)

*행11:23 (안디옥교회에 이른 바나바의 반응)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행14:22 (각 전도현장에서 세운 교회들을 돌아보면서 바울사도의 부탁)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행20:31-32 (바울이 순교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단하고, 에베소 교회 장로를 불러 교회를 부탁하면서)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