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헌신함이 출발이다!(1)(로마서 강해 27)

◎성경/ 롬12:3-8 ◎찬송/ 210,208장(2014.5.21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롬12장, 고전12장, 엡4장에 기록된 은사들의 공통점

1) 은사의 근원이 "삼위 하나님의 은혜"다.(롬- 성부 하나님, 엡- 성자 하나님, 고전- 성령 하나님): "하나님 은혜"라고 하면 사람이 자랑할 수 없다. 부러울 필요도 없다.

2) (모든) 은사의 목적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과 관련이 있다.

3) (모든) 은사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2. 롬12장의 분류

1) 존 스토트

① 12:1-2 / 하나님과의 관계

② 12:3-8 / 우리 자신과의 관계

③ 12:9-16 / 서로와의 관계

④ 12:17-21 / 원수들과의 관계

2) 옥한흠

① 12:1-2 / 구원받은 삶이 있는가?

② 12:3-8 / 교회 봉사부터 먼저 하라

③ 12:9-13 / 교회 안에서는 이렇게 봉사하라

④ 12:14-21 / 하나님 자녀다운 인간관계

3) 본 교회 수요일 강해설교에서는 옥한흠목사님의 구분을 참고하면서 하나님 주시는 음성을 듣는다.(스토트의 구분을 참고할 필요는 충분하다.)

3. 몸(삶)으로 드리는 예배(롬12:1-2)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이 되도록 하려면,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가?

그 답은 "교회에서부터 출발하라!"는 것이다. 근거 구절로 *3-5절과 *13절 말씀을 들 수 있다.(*14절부터는 사회에서 인간관계 속에 드릴 산 제사를 말씀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원하면 교회 안에서부터 먼저 봉사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옥한흠 목사에게 들어보자.

1)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기 때문이다.(5절)

*5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표준새번역, "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 교회(성도)는 "내 몸으로"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즉, 교회(성도)를 섬기는 것은 내 몸을 위하는(섬기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은 정설(定說)이다. 나(내 몸, 성도)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세상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2)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4,6절)

*4절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6절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표준새번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사회에 나가서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 먼저 섬기는 사람의 삶을 익혀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3절)

*3절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공동번역,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과대 평가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분수에 맞는 생각을 하십시오.")

-. 교회 안에서 "자기 위치(분수)를 지키는 훈련"을 해서 교회 밖으로 나가야 하나님 나라에 유익을 주게 된다. 교회에서 성실한 성도는 사회에서 성실하다. 교회에서 성실하지 않은 성도가 사회에서 성실할 수 없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라는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나만' 받은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동료 그리스도인과 자신을 잘 분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혜다.

-.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말은 "건전한 마음을 가지다. 신중하다"는 의미를 갖는 단어다.(σωφρονειν <σωφρων; "정신이 온전해지다. 건전하게 되다")

-. 교회 안에서 믿음의 질서를 잘 분별할 줄 아는 성도가 되기를 힘쓰라. 훈련하라. "상식을 갖춘"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훈련하라.

4. 교회에 헌신할 때에 사용할(교회에서 훈련받아야 할) 하나님의 7가지 은사

1) 예언(6절)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프로페테이나(προφητεια): '앞서서' +'말하다'- "하나님 말씀의 선포" "받은 은혜의 간증" "복음 증거"]

※. '간증<꾼>'이 되지 말라'

2) 섬기는 일(7절a)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디아코니아(διακονια): '식사 시중드는 것'에서 출발하여 '섬기다'로 발전했다.]

※. '식사 시중들듯 섬겨라'(식사 시중드는 것은, '상대방 중심으로'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3) 가르치는 일(7절b)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디다스코(διδασκω): 이 단어에는 '받아들이기 위하여 반복해서 손을 뻗히다'를 뜻하는 어근을 포함하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것을 받아들이게 하다'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하라.

4) 위로하는 일(8절a)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파라칼레오(παρακαλεω): '소환하다, 초청하다, 권하다, 훈계하다, 격려하다, 애원하다, 간구하다.'- 파라(παρα: ~곁에)와 칼레오(καλεω: 부르다)에서 유래했으며, '자기 곁으로 부르다'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격려하고, 위로하고, 화해시키는 것"이다.]

※. (다정하게) 곁으로 불러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라.

5) 구제하는 일(8절b)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메타디도미(μεταδιδωμι): '나누어 주다' / 하플로테스(απλοτης): 순진 simplicity, 성실 sincerity, 정직함 uprightness. / "교회의 공적인 재산을 분배하는 일"이나, "개인적인 구제"를 의미한다.

※. 구제하는 일(나누어주는 일)에는 '순수함과 단순함, 신실함과 정직함, 관대함'이 필요하다.

6) 다스리는 일(8절c)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프로이스테미(προιστημι): '돌보다. 보살피다'' "교회 안에서의 지도력"을 의미한다. / 스푸데(σπουδη): '열심을 내다' '긴급하다. 서두르다']

※. 보살펴주는 일에는 지체하지 말고, 서둘러서, 열심히 하라.

7) 긍휼을 베푸는 일(8절d)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엘레에오(ελεω): '(어떤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기다' '연민을 품다' / 힐라로테스(ιλαροτης): '즐거움 cheerfulness.']

※. 불쌍한 마음으로 도움을 줄 때에는,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짜증내지 말고' 해라. 마지못해 하지 말고, 생색내며 하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