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까지 전도가 사명이다!(로마서 강해 38)

◎성경/ 롬15:22-33 ◎찬송/ 500,499(2014.8.20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바울 사도는 일평생 "땅 끝까지 전도"를 사명으로 알고 산 사도였다. 그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감당한 위대한 사도였다. 배를 이용한 항해(일부 육로) 4,800km의 여행이 쉬운 여행이 아니었다.

3차 전도여행을 통해서 바울 사도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게 될 정도로" 복음의 씨앗들이 뿌려지고 자라나게 되었음을 확신하고 이제는 "땅 끝까지 전도하는 사명"을 위해 로마 교회의 협력을 소망하면서 로마 방문을 사모하고 있음을 밝힌다.(23절)

*23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표준새번역, "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 할 곳이 더 없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로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 바울 사도의 이러한 고백은 *20-21절 말씀에 이어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지중해! 이 지역은 이제 내가 없어도 복음 전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 나는 로마를 거쳐 서바나로 가리라. 그 전에 예루살렘에 대한 연보를 전달하고, 예루살렘에서 복음전도의 본질을 다시 확인하고???')

*20-21절 "20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 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1) 고린도에서 예루살렘까지(25-27절): 1,300km

① 로마서는 바울사도가 주후56년 초, 고린도에서 기록했다.(3차전도여행)

-. 바울의 3차 전도여행(AD53-57년(약3년), 행18:23-21:26)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직후 곧바로 3차 전도여행을 떠난다. 그는 또다시 1,2차 전도 여행지를 돌아보며 교회를 든든히 세웠다(행18:23-21:26).

-. 선교경로: 수리아 안디옥 → 다소 > 이고니온→ 에베소(두란노서원에서 2년동안 복음전함, 3년동안 체류함) 미둘레네→앗소 →드로아→(배를타고)→빌립보(고린도 후서 기록)→데살로니가→뵈레아→고린도→베뢰아→데살로니가→빌립보→(배를타고)→드로아→앗소→미둘레네→밀레도→(배를타고)→바다라→(배를타고)→두로→가이사랴→예루살렘(체포)

② 마게도냐와 아가야(고린도) 지역의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도들 중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연보(헌금)"(25절)를 "기쁨으로"(27절) 감당했다. 이 연보(헌금)를 전달한 후에 "서바나로 가는 중간에 로마에 들리고 싶다."(28절)

③ "기쁨으로" 감당한 일을 칭찬하겠으나, 어떻게 보면 이 일은 당연한 일(의무)이기도 하다.(27절)- '영적으로 빚을 진 사람들이, 육적인 것으로 섬기는 것은 마땅하다.'

*27절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표준새번역,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이방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신령한 복을 나누어 받았으니, 육신의 생활에 필요한 것으로 그들에게 봉사할 의무가 있습니다.")

④ 바울 사도는 전도여행의 바쁜 와중에서도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늘 존중하면서 복음전도의 본질을 유지하고자 했다.

⑤ 또한 그는 "모교회"(이웃교회, 지역교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세계선교"의 위대한 비전은, "인근교회"(지역교회)와의 공존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28절)

2)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23하-24절): 2,400km

① 바울 사도가 로마에 가기를 소원한 것은 "간절한 소원"이었다.(22-23절/ 행19:21,롬1:11 참고)

*22-24절 "2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행19:21 "이 일이 있은 후에(에베소 전도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롬1: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롬1: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②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가 자신의 서바나(땅 끝) 전도 사역에 협력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24절)

*24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표준새번역, "지나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 보고, 잠시 동안만이라도 여러분과 먼저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여러분의 후원을 얻어, 그 곳으로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 "보내준다"(프로펨포, προπεμφθηναι): "앞서"(프로, προ)+"보내다"(펨포, πεμπω)는 의미의 단어다. '아무의 여행을 도와준다' '수행한다'는 의미로 "양식이나 돈이나 기타 여행에 필요한 것과 길동무를 붙여서 여행을 보내는 것"을 나타낸다.

③ 많이 가진 자에게는 많이 찾으시는 하나님이다. 많이 받았으면 많이 주어야 함이 하나님 백성의 삶이다.

-. 세계선교는 부자 나라(?)의 몫이었다. 19세기 세계선교는 영국이 주도했다. 20세기 세계선교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21세기 세계선교는 어느 나라가 주도할 것인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기적('한강의 기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세계선교를 감당할 때, 감당할 수 있도록 부자 교회, 부자 나라를 이루어 주신다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다고 한다면, 오늘 세계선교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명 회복이 민족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④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로마교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전해주기를 소망했다.(29절)

*29절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3) 로마에서 서바나까지(23,28절): 1,100km

바울 사도는 예루살렘 교회에 연보(헌금) 전하는 일이 잘 수행된 것을 확인하면, 곧바로 로마를 거쳐 서바나로 가는 긴 전도여정을 진행할 것을 기대하며 선교비전을 굳게 세운다.(23절하, 28절)

① 서바나를 향한 바울 사도의 전도 열정은 "여러 해에 걸쳐 계획한" 바울 사도의 선교 비전이었다.(23절하)

*23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② 바울 선교의 최종 목적지는 "땅 끝"(서바나)이었다.(28절/ 행1:8 참고)

*28절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③ 바울이 서바나에 도착했는지 또 그 곳을 복음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우리가 입증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자료는, 로마의 클레멘트가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보통 주후96-97년으로 추정된다.)에서 복음의 사자로서 바을의 '고상한 명성'에 대하 말한 내용이다. '바울은 온 세상에 의를 가르쳤으며, 서방의 한계 지점에까지 이르러 통치자들 앞에서 증거햇다.' 그렇다면 바울이 사도행전 맨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로마에서의 억류 생활에서 풀려나서, 그의 선교 여행을 재개하여 서바나도 방문하고, 그 후에 다시 체포되어 투옥되고, 마침내 네로 박해 때 목이 매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2. 바울사도의 기도요청

이 모든 일을 위해서 바울은 '지금 닥친' 예루살렘에 연보(헌금) 전하는 일이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를 요청한다. 모든 전도, 세계전도는 기도를 필요로 한다.(30절)

*30절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표준새번역,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그리고 성령의 사랑을 힘입어서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나도 기도합니다만, 여러분도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열심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1) 불신자들의 반대에 대하여 기도 요청: "유대(예루살렘)의 순종치 아니하는 사람들로부터 건짐을 받도록"(31절상)

*31절상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 바울은 믿지 않는 유대인들 가운데 그의 대적이 많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심지어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했다.(행21:13) 그러므로 기도를 요청한다.

오늘 전도현장에서 복음의 대적자들로부터 전도자들이 보호받기를 위해 교회는 기도해야 한다.(선교 현장에서의 선교사를 위해서도)

2) 성도들, 예루살렘의 유대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기도 요청: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31절하)

*31절하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표준새번역, "또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는 구제금이 그 곳 성도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도움을 주고받는 일이 "공식화될 때에" 지혜가 필요하다. 예루살렘 교회는 모교회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 바울 사도의 세계전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조심스러운 문제다. 이 번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구제)헌금'의 전달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기쁨으로 받아들여질 때 [연합]이 성취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는 [분열]이 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 문제가 예루살렘 교회에 기쁨이 되고, 모두에게 기쁨이 되도록 기도해 주기를 부탁한다.

3) 이번 로마 방문에서, 바울 사도와 로마 교회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기도 요청: "바울 사도와 로마 교회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기도를 요청한다.(32절)

*32절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표준새번역,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을 안고 여러분에게로 가서, 여러분과 함께 즐겁게 쉴 수 있게 기도해 주십시오.")

3. "땅 끝까지 전도"가 사명이다!

"땅 끝까지 전도"를 사명으로 안 믿음의 선진들 덕으로 오늘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존재로 산다. 천국의 영생을 누리며 산다. 우리도 복음 전도가 사명이요, 복음 전도에 빚을 진 존재들이다.(행1:8)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