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1): 충성된 일꾼(고린도전서 강해 8)

◎성경/ 고전4:1-13 ◎찬송/ 320,330장(2014.11.19 수요기도회/ 둔산제일)

1. 고린도 교회에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바울의 "사도권"('사도적 권위')에 대한 비난이었다.(3절)

*3절 "3 너희에게나 1)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1) 헬, '사람의 날에게나')"

(표준새번역, "3 내가 여러분에게서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나도 나 스스로를 심판하지 않습니다.")

2. 바울의 (사도로서의) 확고한 자의식

1) 바울은 자신의 사도적인 권위에 대해서 분명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다.(4-5절)

*4-5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공동번역, "4 나는 양심에 조금도 거리끼는 일이 없읍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죄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는 무슨 일이나 미리 앞질러 심판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밝혀내시고, 사람의 마음 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각 사람이 하느님께로부터 응분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바울은 자신의 직분에 상응하는 의무를 분명하게 인식했다.(1-2절)

*1-2절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표준새번역, "1 이와 같이, 누구든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보아야 합니다. 2 이런 경우에 관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

(공동번역, "1 여러분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기며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 관리인에게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 대한 충성입니다.")

①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표현한다.

"어느 회사에서 일하느냐?"에 따라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런가 하면 개인적으로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가? 누구의 일꾼인가?"에 따라서 자부심도 달라진다. 대통령이 집무하는 청와대에서는 경비들도 자부심이 대단하다. 어디에 근무하냐?고 물으면 "나는 청와대에서 근무한다."고 한다. 목에다 힘을 주고! → 오늘 우리가 누구인가? 성경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말씀한다.

-.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아볼로나 게바(베드로)나 자기를 당파나 분파의 지도자로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생각해 달라고 한다.

-. "일꾼": ὑπηρέτας Χριστού(휘페레타스 크리스투, ‘그리스도의 일꾼’): ὑπό(휘포- ‘아래서’) + ἐρέτης(에레테스- ‘노 젓는 사람’)-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노를 젓는 사람들(｢벤허｣를 보았습니까?) 벤허가 집정관이 탄 배의 노를 젓는 일꾼이 되었기 때문에 나중에 파선하여 집정관을 구하게 되었고, 집정관의 양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할 때에,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배의 노를 젓는 일꾼이 되었다는 것이요, 우리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서 왕노릇하는 귀한 신분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니 이 얼마나 망극한 은혜인가?

-. 인사하자. "당신은(장로님은, 권사님은, 집사님은, 성도님은)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②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 "비밀"은 아무에게나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 교회를 섬기다 보면, 하나님 나라 비밀을 직분에 따라서 알려주시는 것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이 있다.

-. 세상은 지식에 따라서 직무를 맡긴다. 세상의 직무는 인맥과 학연, 지연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 각각의 수많은 조직들은 직무에 따라서 질서를 형성한다.

-. 교회는 직분에 따라서 하나님 나라 비밀을 알려주신다. 역으로, 하나님 나라 비밀을 많이 아는 사람이 직분을 맡는다.

-. (비밀을) "맡은 사람"(청지기)

οἰκογόμους(오이코노무스, ‘일꾼’, ‘청지기’): οικος(오이코스- ‘집’) + νόμους(노무스, ‘다스리는 사람’)- 주인의 재물(노예들)을 맡아 주인의 뜻대로 관리하는 사람.

-. 어느 조직이나 단체에서 일을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회장은 물론이고, 총무나 서기 등 모든 임원들이 그렇다. 회장, 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부장, 과장 등등 모든 책임자들이 나름대로 그 회사나, 조직이나, 단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기회가 되는대로 승진하려고 애를 쓴다.

-.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나름대로의 직무가 있고 직분이 있다. 목사와 장로, 안수집사와 권사, 집사 등의 여러 직분이 있다. 이 모든 직분들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요, 하나님의 교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 성도라고 하면; 하나님의 교회 직분을 사모하기 바란다. 기왕에 하나님 믿으려면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 나라 비밀을 많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을 "거룩한 욕심"이라고 할 수 있다.

-. 에서는 사냥에 능하고 사나이다운 기백을 가졌지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욕심"이 없었다. 그래서 장자의 특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넘기고 일생을 후회하면서 살게 되었다. "이는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25:34)

반면에 유약하고 내놓을 것 없는 야곱이었지만,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욕심"이 있었다. 하나님은 비록 인격적으로 조금 흠이 있었어도 야곱을 택하셨다. 야곱은 큰 축복을 받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다.

③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

-. "충성":

πιστός(피스토스, ‘충성’(?) ‘faithful’), πίστις(피스티스, ‘faith’) < πείθω(페이쏘, to believe, listen to, follow, obey) "믿을 만하다." "귀담아 듣는다." "뒤따른다." "순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 충성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 한자로 충(忠)자는 가운데 중(中)과 밑에 마음 심(心)자가 있다. 마음 한가운데 중심을 바치는 것이 "충"이다. 그리고 성(誠)자는 말씀 언(言)변에 이룰 성(成)자다. "말과 행동이 같다"는 뜻이다. 말한 것은 실천하는 것이 "성"이다.

-. 눈가림만 하고 남 보는 데서 뭘 하는 척하고 남이 안 보는 데서는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은 충성된 사람이 못 된다.(엡6:6-7)

*엡6:6-7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예화) 영국의 한 박물관에 '폼베이' 화산 폭발로 용암 속에 묻혀 있다가 발굴된 파수병의 상이 있다고 한다. 이 파수병은 용암이 덮쳐 오는데도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서 있으라'는 상관의 명령을 받고 조금도 자세를 흩트리지 않고 서 있었다. 그 상의 이름을 '충성'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 달란트 비유(마25:14-30)에서 말씀하시는 "충성"

*. 25:14-30 [달란트 비유]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 상급을 확신하며 충성하라.("충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21,23-16절)

-. 충성할 때 받는 상급:

ⓐ 자녀손들이 복을 받는다.

*.출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했다. 부모가 충성의 씨를 심어 놓으면 자녀들이 열매를 거둔다.

ⓑ 우리 주님 천국 잔치에서 칭찬 받는다.

*마25:21,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충성된 성도에게 하나님 나라의 즐거움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리고 우리 주님과 함께 천국의 즐거움을 누린다.

ⓒ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다.

*계2:10절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고 하였다. 천국의 상급과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충성해야 한다.

-.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아무런 대가 없이 충성만을 요구하신다면 우리는 얼마 못 가서 쓰러지고 말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주시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 내게 주어진 분량을 잘 파악해서 "격에 맞게 충성"하라.(마25:14-15)

- 노블레스 오블리주.

⒞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하라.(마25:21,23)

-. 예수님은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셨다. 가난한 과부의 적은 연보를 칭찬했으며(막12:41-44),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셨으며(마18:14), 작은 겨자씨 한 알이 큰 나무가 되었으며(마13:32), 작은 한 알의 밀이 많은 열매를 맺게 되며(요12:24), 작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고 하셨다.(고전5:6).

-.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된다. 태평양의 물도 수증기의 집합체요, 히말라야 산도 티끌이(흙먼지가?) 모인 것이다. 결코 작은 것을 무시할 수 없다. 큰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천리 길도 한 걸음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우리 주님은,

*눅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고 말씀하셨다.

-.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시시하다고 무시해버렸다. 그러나 신앙은 작은 것에서부터 충성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말단 공무원은 시시해서 못하겠다고 한다. 부장이나 국장자리면 몰라도.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말단에서부터 일하는 법을 배워서 올라가야만 그 자리를 유지할 수가 있다.

-.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평신도니까 그저 대강대강 해야지, 다음에 집사직분 받고, 권사직분 받고, 장로직분 받아서 충성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 평신도부터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생활, 감사생활, 십일조 생활 잘하는 사람이 집사 되고, 권사 되고, 장로 되어서도 잘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 모든 과정에서 작은 것에 신실했던 성도가 중직이 되어서도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기둥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더 크게 복을 주신다.

-. 요셉이 보디발 집에서 종으로 충성하였더니 하나님은 그에게 애굽의 총리대신의 자리를 주셨다. 다윗이 베들레헴 초원에서 아버지의 양을 치는 목자로 충성했더니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그를 세웠다.

⒟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 잠시 잠깐 충성하는 것은 쉽다. 며칠 동안 충성하는 것도 쉽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변함없이 충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흔들림 없이 충성하는 것을 원하신다.

-. 어떤 사람은 가난할 때는 열심히 하나님께 매달려서 충성한다. 그런데 부자가 되고 살만하니까 그만 세상으로 빠진다. 어떤 사람은 병들었을 때 충성한다. 그런데 건강 주니까 그만 삼천포로 빠진다. 어떤 사람은 처녀 총각 때 열심히 하더니 결혼해서는 그만 하나님을 멀리한다. 신앙은 (영원한)생명이다.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절대 변치 말아야 한다.

-. 가롯 유다는 끝까지 충성하지 못하고 예수님 배반했다. 그 결과 그는 스스로 목을 매달았다. 사도 바울의 제자 중에 데마라고 하는 이도 끝까지 충성하지 못하고 세상으로 돌아갔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끝까지 충성하자.

⒠ 교회가 어려울 때 더더욱 충성해야 한다.

-. 내가 평안할 때, 모든 것이 잘 될 때에는 누가 정말 나에게 충성스러운지(신실한지) 잘 모른다. 그런데 내가 어려움을 당해보면 어떤 친구가 나에게 변함없이 신실한 친구인지를 알게 된다.

-. 옛날부터 나라가 어려울 때 충신이 나온다고 한다. 조선조때 일본 오랑캐가 침입해서 팔도강산이 그야말로 풍전등화 위기에 놓였을 때, 이순신과 같은 충신이 나온 것이다.

-. 교회도 모든 것이 잘 될 때는 누가 정말 하나님 앞에 충성스러운지(신실한지) 잘 모른다. 아니, 교회가 잘 될 때에는 교회에 출석하는 것 자체로 많은 유익을 얻게 되는 일도 많이 있어서 교회가 잘 될 때에는 이런 직종, 저런 직종의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서로 자기가 교회에 충성하는(신실한) 것처럼 보이려고까지 한다.

그런데, 교회가 잠시 어려움을 겪게 되면 교회를 충성스럽게(신실하게) 지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보게 된다.(우리교회 말고!) 그런데 이것을 충성스런(신실한) 신앙인이 보여주는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뜨네기 교인들"이 참 많이 있다고 한다. 교인으로 등록하는 것도 꺼린다. 이런 신앙생활을 "충성스럽다(신실하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 욥은 어려울 때에도 신실했다. 다니엘이 그랬다. 다니엘의 세 친구도 어려운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앙에서 승리했다.

-. 교회가 어려울 때 더 열심히 충성하면 훌륭한 믿음이다.

*행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고 했다.

초대교회는 정말 어려웠다. 가진 박해와 핍박이 몰려왔다. 그런 어려운 조건 속에서 바나바가 하나님께 충성했더니 교회에 큰 부흥이 일어났다고 했다.

-. 개인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환경이 좀 어렵다고 낙심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 여러분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이 꺼져도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니 하나님이여 나를 붙잡아 주소서! 강하고 담대하게 서는 신앙이 기적을 일으킨다.

3. (사도에 대한)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교만(6-10절)

1) 필요할 때에는(?)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속한 자라"(1:12,3:4)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사도들에 대해서)"스스로 왕이 되었다."(8절)고 왕처럼 행동했다.

*8절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공동번역,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제쳐 놓고 벌써 왕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과 함께 우리도 한번 왕노릇을 해 볼 것이 아닙니까?")

2) 반면에 사도들은 구경거리(?)가 되었다.(9절)

*9절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공동번역, "내 생각에는 하느님께서 우리 사도들을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처럼 여기시고, 그들 중에서도 맨 끝자리에 내세워 세상과 천사들과 뭇 사람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신 것 같습니다.")

3) 사도들과 교인들을 비교해볼 때에,(10-13절)

*10-13절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표준새번역,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약하나, 여러분은 강합니다. 우리는 천대를 받고 있으나, 여러분은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11 우리는 오늘 바로 이 시각까지도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얻어맞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닙니다. 12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일을 하면서, 고된 노동을 합니다. 우리는 욕을 먹으면 도리어 축복하여 주고, 박해를 받으면 참고, 13 비방을 받으면 좋은 말로 응답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쓰레기처럼 되고, 이제까지 만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