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2): 교회의 허물을 세상으로 가져가지 말라(고린도전서 강해 11)

◎성경/ 고전6:1-11 ◎찬송/ 309,270장(2014.12.10. 수요기도회/ 둔산제일)

1. 선진들은 가정이 잘 되려면 세 가지 소리가 항상 들려야 한다고 말했다.

1)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 '무자식 상팔자'(?)가 아니다. 유자식 상팔자(!)다. 요즈음은 '비혼모(非婚母)'가 뜬다고 한다. 결혼도 않고(非婚), 아기도 낳지 않으려고 하는(非母) 여성들을 일컫는다. 잘못된 생각이다. 자녀들 없는 가정과 사회의 미래는 밝지 않다.

2) 책 읽는 소리: 아이와 부모를 막론하고 공부하는 소리는 아름답다. 부모의 책 읽는 소리는 현재를 책임지고, 아이의 공부하는 소리는 미래를 책임진다.

3) 일하는 소리: 집안 식구들이 단합하여 한 마음으로 협력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소리는 그 가정의 힘이다.

-. 반면에, "다툼의 소리"는 집 밖으로 나가서 안 된다. 그것은 부끄러움이고 사회를 어둡게 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2. 교회를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할 때에, 위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겠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에 "다툼의 소리"가 교회 밖으로 새어 나갔다. 아니 '새어나간 것'이 아니라, '확성기로 나팔을'('세상 법정에 고소, 고발을') 불었다.(1,6절)

*1,6절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표준새번역, "1 여러분 가운데서 어떤 이가 다른 사람을 걸어 소송할 일이 있을 경우에, 성도들 앞에서 해결지으려고 하지 않고,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소송한다고 하니, 그럴 수 있습니까?… 그래서 1)신도가 1)신도와 맞서 소송을 할 뿐 아니라, 그것도 불신자 앞에서 한다는 말입니까?(1) 그, '형제'그, '형제')")

-. 한 교회 안의 성도는 "(하나님의) 한 가족"이므로, "다툼"이 일어나도 부끄러운 일인데, 세상 법정에 고소 고발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중에도 부끄러운 일이다.

3. "교회 안에서 다툼의 소리"를 교회 밖으로 들을 수 없게 하라.(교회의 허물을 세상으로 가져가지 말라.)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는 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고,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빛과 소금'이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에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났으니,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관이 교회 안에 스며들어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그 대표적인 예가 "다툼으로 인한 소송" 문제와 "음행의 문제"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서 배운 대로 살면 세상에서 실패하고 손해보고 무시당하는 줄로 안다. 사탄 마귀의 속임수다. 성도들조차도 '좀 더 잘 살 살려고' '좀 더 가지려고' '좀 더 높아지려고' 교회 밖 사람이건 교회 안 사람이건 나에게 '조금만 손해를 끼치기만 하면' 주저함 없이 고소하고 고발한다. 우리나라를 "고소(고발) 공화국"이라고 부른단다.

1) 성도는 존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2-5절/ 시16:3)

*2-4절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표준새번역, "2 여러분은,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할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겠거늘, 여러분에게 가장 작은 사건 하나를 심판할 자격이 없겠습니까? 3 여러분은, 우리가 천사들도 심판할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그러한데, 하물며 이 세상 일들이겠습니까? 4 그러니 여러분에게 일상의 문제에서 생기는 소송이 있을 경우에, 여러분은 교회에서 멸시하는 바깥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세우겠습니까?")

*시16: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성도는 천사들까지도 판단할 수 있는 존귀한 존재인 성도들이 어떻게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을 세상 법정에까지 가져가서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느냐?(이럴 때 가장 적절한 말; "제 얼굴에 침 뱉기"(?))

2) 그것은 불의한 일이다. 그는 네 형제다.(8절)

*8절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공동번역, "여러분은 도리어 서로 억울하게 해 주고 속여 먹습니다. 더구나 교우들끼리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3) 부끄러운 줄을 알아라.(5절)

*5절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표준새번역,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1)신도들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 줄 만큼 지혜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1) 그, '형제')")

-. 바울의 강한 책망을 담은 구절이다.

4)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불의한 사람"인데, 불의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9-11절)

*9-11절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표준새번역,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란한 자나, 우상을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남창노릇을 하는 자나 동성연애를 하는 남자나, 10 도둑질하는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남을 중상하는 자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4. 해결 답안

1) 차라리 손해를 보아라.(7절)

*7절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공동번역, "여러분이 서로 법정에 고소한다는 것은 벌써 여러분이 완전히 지고 들어 가는 것입니다. 차라리 억울한 일을 그대로 당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또 사기를 그대로 당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왜 그렇게 하지 못합니까?")

2) 회개하라.(11절)

*11절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공동번역, "여러분 중에도 이런 사람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하느님의 성령으로 깨끗이 씻겨지고 거룩하여졌으며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5. 가족들 앞에서 교회와 목사님을 헐뜯지 말라. 대부분 교회와 목사님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교회와 모사님을 헐뜯는 자신의 신앙과 사상이 삐뚤어져 있기 때문이다.

1) 남편과 아내 앞에서 교회를 폄하하고 험담하여 남편과 아내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 불신 남편이나 불신 아내가 교회 목사님이나 성도를 우습게 보는 데에는 90% 이상이 그 아내나 남편이 교회와 목사님을 험담했기 때문이다. 본디 일반인들도 점쟁이(무당)가 아닌 성직자(목사님, 신부님, 스님 등)는 존중하는 것이 맞다. 보편적으로 그러한 태도가 정상적이다.

2) 자녀들 앞에서 교회를 폄하하고 험담하여 자녀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 부모가 신앙생활 잘 하고, 교회와 목사님을 소중하게 알고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어느 자녀가 신앙생활 안 할 수 있겠는가? 자녀들이 목사님 대하는 모습 보면, 평소에 그 부모가 교회와 목사님에 대해 어느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6. 이런 일들은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다.(2,3,9절-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2,3,9절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